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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통일시대 대비 대북농업개발협력포럼 개최

5.24 조치 이후 첫 대북농업협력 포럼 열려

 

국제구호개발옹호기구 월드비전은 지난 3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난 시기 대북농업협력사업을 돌아보고 방향을 모색해보는 <북한농업개발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5.24 조치 이후로는 처음 열리는 대북농업협력 포럼이다. 또 국제NGO, 학계, 정부부처 등 북한관련 전문가들이 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은 통일의 시대, 남북이 상생하는 농업개발협력사업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 월드비전 회장이자 북민협(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인 양호승 회장과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강영진 소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번 포럼의 목적은 대북농업개발협력을 활성화해서 만성적인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고 북한 어린이와 주민의 삶의 질 개선하는 데 있다. 발표자로는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가 북한경제 현황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농업이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용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국내외 NGO 대북농업사업 성과와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영훈 선임연구위원이 북한농업 개발협력사업 현황과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국회외통위 안홍준 위원장가 축사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굿파머스의 장경국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이춘근 연구위원, 한국농어촌공사 북한연구센터 최강원 센터장,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센터의 곽강수 농업연구사, 통일부 및 농림부 관계자 등의 토론순서도 마련했다. 관계부처, 국회 등이 협력해 함께 대북농업개발협력사업의 정상화 방안을 논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언급했던 유럽NGO, 한국 NGO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농업협력방안도 제안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언급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지원을 이야기했다. 올해 남과 북이 농업부터 시작해 교류와 협력을 다시 시작하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5.24 조치 이후 중단됐던 농업협력사업 재개를 기대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남북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월드비전-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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