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104차 총회(총회장 곽도희 목사, 총무 조원희 목사)는 지난 10월 17일 대전 둔산중앙교회(박문수 목사)에서 ‘침례교 부흥협력단’ 발족식을 가지고 농어촌교회와 미자립 교회를 위한 협력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발족식은 교육부장 최인수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곽도희 목사가 인사말 및 “침례교 부흥협력단”의 취지를 설명했다. 곽도희 총회장은 “농어촌교회는 물질이 필요하지만 도시 미자립교회는 돈보다 목사님이 목회를 신바람 나게 할 수 있도록 목회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더 힘이 될 것이다”라며 “자립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회에서 1~2교회씩 추천을 받아 그 교회를 살린다면 지방회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 결과적으로 교단에 부흥에 새바람이 불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희 총무가 참석자를 소개하고, 최인수 교육부장이 ‘침례교 부흥협력단’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104차 총회의 특별기구로 발족되는 ‘침례교 부흥협력단’은 교단의 숙원 사업인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 자립을 위한 협력 사역으로 재정 및 목회와 기도부분에서 교단 교회들이 협력해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를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교회로 세우는 것이다.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의 협력 대상교회는 지방회를 통해 추천을 받아 선별 과정을 거쳐 선정이 되고, 선정된 이후에는 분과별로 컨퍼런스나 별도 모임, 지역별 모임, 사례발표, 수련회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관리하고, 그 후에는 모델교회를 선정해 총회와 성장대회에서 부흥의 사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실행위원이 함께 모이는 2차 모임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모인 협력위원들은 좋은 취지로 모였지만 정확하게 성격을 규정해 빠른 시일 내에 일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의견으로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하며 총회 내의 기구가 아닌 독립적인 모임으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고 침미준과 침사목과 같은 단체들과의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침례교 부흥협력단’의 2차 모임은 오는 11월 11일, 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32명의 협력위원들이 위촉됐다. 협력위원 중, 21세기 목회연구소 소장, 김두현 목사는 “제 104차 침례교 부흥협력단의 사역을 통해서 교단 내에서 관심 밖이었던 농어촌교회들과 미자립교회들이 스스로 세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교단 부흥의 위대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