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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침례교회 사모의 영성을 키웁니다”

침례교 전국사모회 회장 김민재 사모(광주하늘교회)

 

전국사모회 제5차 연차총회를 통해 선임된 김민재 사모(하늘)는 소통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사모들의 영성을 키우고 내조자이자 협력자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뤄내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는 마음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본보는 전국사모회 회장 김민재 사모를 만나 구체적인 생각을 들어봤다.

 

먼저 전국사모회 회장으로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전국교회와 목회자 사모들에게 인사 말씀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 전국에 계신 침례교 사역에 우리 주님의 심정을 갖고 선한 협조자로서 복음전도에 수고하시는 모든 사모들에게 미약한 종이 중한 사명을 감당하게 됐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 전국사모회가 전국교회 사모님들과 함께 연대해 행복한 목회의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사모회가 연차총회 이후 다양한 사역을 전개했습니다. 신임원을 구성하고 여러 계획들을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이번 연차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 그동안 교회와 사모회 회원들의 후원으로 전국사모회 사업을 감당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지난 6월 총회 이후 전국사모회는 홀사모님들의 모임인 안나회의 행복수련회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부산 침례병원과 영안교회의 후원으로 진행했습니다.또한 지난 10월에는 제주지회 조직과 제주 10개교회를 침례신문사와 함께 동행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1월에는 빛고을 광주 하늘교회에서 광주전남지회를 조직해 전국사모회 산하 14개 지회가 조직됐습니다. 앞으로 지회 활성화와 지회 임원들의 모임을 통해 각 지방의 사모들이 연합, 서로 섬기며 중보기도와 영성회복에 더욱 힘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차총회 주제가 목회 사역의 동역자 사모였습니다. 그만큼 목회 사역에서 사모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사모의 역하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 우리는 목회자 결혼했으니 목회자의 아내라는 특별한 명칭 속에 특별한 위치와 역할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협력 목회자인 사모의 위치에서 주님의 사랑안에서 성도와 동행하며 남편의 목양 사역에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에 힘쓰며 전도에 앞장서는 건강한 사모상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목회자 사모로서 말로 할 수 없는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교회와 성도들 간의 관계형성에도 적잖이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교회의 사모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요.

= 시대가 디지털 혁명의 물결을 타면서 목회 환경도 시간을 알 수 없을 정도의 변화를 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성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신앙을 접하면서 현 시대가 요구하는 사모상은 더 많은 기도와 말씀과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모님들은 여러 모양으로 세미나와 신학공부, 상담 및 치유 등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 매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의 사명을 우선순위로 알고 목회자의 보필과 교회부흥을 위해 무엇보다 앞장 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보다 언제나 한결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의 능력을 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10월 제주지역 조직 및 지역 교회 순방을 진행했습니다. 제주 지역을 다니시면서 사모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으셨다고 하는데요.

= 제주도 지역을 돌며 목사님의 목양을 위해 열심을 다해 섬기시며 전문적인 지식으로 봉사하시는 여러 사모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심을 눈으로 보고 경험했습니다. 제주 지회를 통해 협력하면서 하나 하나 무엇이 이뤄져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합니다. 제주 지역도 우리 침례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가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전국사모회가 총회를 비롯해, 주요 기관 및 주요 행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며 헌신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총회와 주요 기관 간의 협력에 대해 언급해 주신다면.

= 총회가 있고 지방회가 있고 교회가 있듯이 우리 침례교 전국사모회는 바로 바늘이 가는데 실이 가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나 허상이 아닌 실상의 모습으로 건강하게 총회와 지방회, 교회의 어머니 역할을 분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침례교기관장협의회에서도 준회원 자격으로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날이 갈수록 소중한 동역자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국교회와 목회자, 사모님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 전국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국사모회가 앞장 서 기도하면서 목회자를 잘 보필하고 총회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열심을 다할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고 돕는 일에 사모회가 함께 하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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