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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위기관리-16

현지에서의 점검사항Ⅰ

 1. 팀원 중 일부가 무단이탈 했고 시간이 좀 지났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기본적으로 무단이탈자는 징계대상이 된다. 팀 전체 일정에 지장을 끼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팀원 간의 불화도 인내하기기 힘든데, 무단이탈로 전체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것은 감당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 대개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 있을 것이므로 우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팀 전체가 기도하면서 몇 사람의 수색 팀을 보내서 찾고, 2의 실종자가 생기지 않도록 내부 단속에 주의해야 한다(생활 무전기 활용).

단순 실종인 경우에는 곧 해결될 것이지만, 그 이상이면 사고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현지 선교사나 코디와 상의한 후 경찰에 신고하고 공관에도 알린다. 그러므로 이러한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위기관리교육과 팀워크 빌딩이 반드시 필요하다.

 

2. 현지 시장에서 팀원이 없어졌을 경우의 대처법은?

외출 시에는 항상 비상연락망을 각자 소지하고, 만약의 경우에도 혼자서 숙소를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리 다시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흩어져서 찾아야 한다. 만약에 그래도 찾지 못하면 현지경찰에 실종신고를 해야 한다. 이럴 경우 팀 사역 일정은 취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전 교육을 통하여 개별 행동을 방지하도록 하고, 팀 단위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위기 예방 차원에서 벌금을 정하여(1분당 1$, 10분당 10$) 한정된 경비를 아끼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3. 팀원의 사고나 질환으로 함께 이동하지 못할 경우에는?

일단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 치료 후 팀을 찾아오는 방법(보호자 1명이 함께 남아 병원에서 치료와 요양을 하고 나머지 일행은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 심한 경우에는 현지에서 치료 후 별도로 조기 귀국하는 방법이 있다. 귀국 비행기 및 현지 체류비용 등을 처리하기 위해 현지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더 심한 위험으로 악화될 경우에는 여행이 중단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팀원의 사고, 질환으로 먼저 혹은 나중에 출국할 경우 항공 티켓, 비자문제 해결 방안은?

단체 항공권이나 단체 비자의 경우 일행에서 분리되는 개별 일정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예외로 여권 심사대 직원이나 항공사 책임자가 배서(endorse)하는 경우 가능할 수도 있다. 단체 항공권은 상항에 따라서 다르나 보통 귀국 일정 변경이 가능한 경우에는 재 예매를 하여 돌아올 수 있으며, 변경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에는 새롭게 예약, 발권하여 귀국해야 한다. 원인에 따라 진료 확인서, 진단서 등을 관련기관에 제출하여 비자 연장 및 새 비자를 받아 출국하도록 한다. 따라서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건강검진을 통하여 건강한 상태에서 출국하도록 해야 한다.

 

5. 교통사고 시 보험처리에 필요한 서류들은?

가해이든 피해이든 현지 경찰서에서 발행한 경위서가 필요하다.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진단서 및 치료비 영수증 등을 함께 받아야하며, 2인 이상 증인의 목격자 진술서를 동봉하면 보험처리가 보다 쉽게 된다.

 

교통사고 시 보상절차

사고발생 시 현지 Agency 또는 전담팀에 전화하여 사고접수 및 보험금 수령을 위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현지에서 보험금 지급 가능.

 보험금 청구서 (회사 양식)

사고증명서 (사망진단서, 장애진단서, 입원치료확인서 (교통사고 장소 및 일시 명기))

신분증 (정부기관 발행 신분증이나 면허증, 본인이 아닌 경우 인감증명서 등 포함)

보험금 등의 수령에 필요하여 제출하는 서류 (필요시 회사가 계약자에게 요청함)

 병원 또는 의원에서 사고증명서를 발급받은 경우, 그 병·의원은 의료법 제3(의료기관)

에서 정하는 국내 병원이나 의원 또는 이와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국외의 의료 기관이어야 한다.

 

5-1. 위의 경우 기본적인 현지 처리절차를 본국에 연락할 것인가?

당연히 연락하고 안심하도록 해야 하고, 필요하면 도움을 얻어야 한다. (사건 책임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은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은폐는 더 큰 추궁을 불러오게 된다.) 그리고 사건의 책임을 혼자 지려는 무모함도 옳은 일은 아니다.

(“단기봉사팀 위기관리! 이렇게 대처하라일부 발췌)


김진대 목사

한국위기관리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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