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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차 정기 총회를 생각하며

9월은 각 교단마다 정기 총회가 있는 달이다.
우리 교단도 제105차 정기 총회가 9월 21일(월) 부터 24일(목)까지 강릉 실내 체육관에서 있을 예정이라는 공문을 총회로부터 받았다.
신앙생활의 아름다움은 변화와 성숙에 있다. 성숙해 가는 공동체는 아름답다. 성숙은 병화를 수반해야 한다.
104차회기를 지나오면서 우리 교단과 총회는 많이 변화되었고 성숙해 졌다. 특별히 104차 회기의 총회장 곽도희 목사를 비롯한 임원진의 수고와 노고에 힘찬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동시에 이번 제105차 정기 총회는 가 일층 변화되고 성숙한 성총회의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신앙의 성숙과 변화는 무엇을 통해서 이루어지는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중요한 것은 체험일 것이다. 동시에 배움과 훈련을 통해서 성숙되고 변화된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없는 것이  깨달음이다. 영적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서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알게 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비밀을 깨닫는 것이야 말로 영적 생활의 중요한 관건이다.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면 복음은 일찍이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개인적인 신앙으로 체계화되기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지난 후였던 것 같다. 
그중에 하나 가 교회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었다. 교회는 에클레시아 즉 불러낸 무리, 부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부름 받은 이란 말을 깊이 아는 데는 꽤 오랜 시일이 지난 후였다.
부름 받았다는 말은 하나님이 불러내셨다는 의미이고 불러내심은 곧 소명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소명공동체다. 왜 불러 내셨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불러내셨다


인생의 아름다운 기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질문이 있다. 그것은 그가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이유에 대한 답을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 사람의 삶의 기준이 된다.  가장 올바른 기준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아름답지 못한 기준은 내가 선택해서 이 자리에 와 있다고 말하는 것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에 심으셨다. 이 상황, 이 자리 내 삶의 스토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소명을 찾고 발견하고 깨달음은 나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새로운 변화와 성숙으로 회복의 길이 열리게 되는 문이다.
이번 제105차 정기총회는 교회 중에 교회의 모임이다. 무엇보다도 총회 대의원 한 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의 소명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하나님께서 불러내시고 불러 모으신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총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사명은 무엇인가? - 드러내야할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가?
성경은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피조물이고 새사람이다라고 말씀한다. 새사람에게는 새로운  직책이 주어졌는데 이것은 화목케 하시고 화목케 하는 직분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변화와 성숙한 총회는 화목케 하는 즉 화평한 총회가 되어야 한다.
화목(카랄라케)이라는 단어는 4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나눔이다. 나눔이 있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소중한 것을 나눔- 물질이 아니어도 좋다. 마음을 나누고 대화를 다누고 목회 정보를 나누고 나누려고 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가? 
또한 화목이라는 단어에는 조정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서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맞춰주는 것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옆자리에 앉으라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내 지리를 양보하는 것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사람은 뒤를 따라가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걸음을 맞춰준다고 한다.
세 번째는 화해와 용서의 의미한다. 죄책감이 아니고 미움이 아닌 화해와 용서 그래서 가슴에 응어리가 남지 않는 총회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 한 가지 회복을 의미한다. 회복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감이다. 하나님이 심어준 아름다운 이미지 가치와 존귀함으로, 소중함으로 이름다움으로 올려주고 세워주는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 사랑에 붙들린 사람들이다. 그 사랑 때문에 여기에 있고 그 사랑 때문에 모인 사람들이다. 바울이 평생 붙들려 살았던 강권하시는 십자가 사랑. 이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변화와 성숙한 공동체를 위해 파송된 사신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말씀을 붙들고 말씀이 기준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더 많이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제 105차 총회를 기대한다.
반종원 목사
수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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