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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다락방 류광수 “이단성 없다” 결의

실행위서 결의 예장통합, 합동, 고신 등 주요 교단 반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가 보고한 다락방 운동과 세계복음화전도협회(대표 류광수)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를 전격으로 받아들였다.

 

한기총은 지난 114일 제24-1차 실행위원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대위의 보고를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예장합동 측 실행위원들과 일부 회원교단 실행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리했다. 특히 예장합동 위원들을 이단 해제를 결정하지 말고 유보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각 교단 총회가 내린 결정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실행위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그간의 이대위 활동과 내용을 신뢰하며 이대위원들의 연구를 밝힌 만큼 무기명 투료로 진행했으며, 67표 중 찬성 44, 반대 19, 기권 및 유보 각각 2표씩 얻어 통과됐다.

 

이와 함께 홍재철 목사는 각 교단에서 총회 이후 다른 문제를 제기하거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전제조건을 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예장 통합을 비롯해, 교계 주요 교단 및 이단 연구단체는 한기총 이대위의 보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반발하고 있다.

 

한기총 결의 이후 예장 고신총회(총회장 박정원 목사)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위원장 김순만 목사)는 긴급 모임을 열고 류광수 씨의 사상을 이단성 있는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한 총회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교단지를 통해 이를 전국교회에 알리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한 금번 한기총의 류광수 씨 사상에 대한 이단 해제를 인정할 수 없음을 밝힌다면서 총회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은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도 최근 임원회에서 한기총 실행위에서 결의된 류광수 씨의 이단 해제 결의와 관련, 합동 총회와는 무관하며 총회의 이단 결의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위 다락방 전도운동으로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진 세계복음화전도협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를 비롯해,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장고려, 예장합신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 이단 사이비 단체로 규정받은 바 있다.

 

한편, 한기총 실행위는 질서확립위원회가 보고한 최성규 목사의 제명, 한영훈 목사의 제명 재확인, 조용기 목사의 노벨 평화상 추천의 건은 그대로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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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기관장 간담회
총회(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는 지난 8월 9일 총회 13층 회의실에서 교단 10개 기관 기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114차 정기총회 준비와 교단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릴 114차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 기관에서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해 섬기기로 하고 이와 관련된 준비 사항은 총회가 준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관별 부스를 설치하고 기관 사역의 홍보와 협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기관과 총회가 정기총회에서 탄소줄이기 운동을 통해 최소한의 홍보물과 자료들을 제공하며 총회도 정기총회 정회때마다 업체의 광고 홍보물과 기타 유인물 등을 철저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엽 총무는 “과거 관례처럼 후보자들이 부스를 설치해 제공했던 간식들을 일체 제공할 수 없기에 총회와 기관이 대의원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번 정기총회 준비에 동역해 줬으면 한다”며 “보다 성숙한 정기총회를 치르기 위해 총회와 기관이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을 비롯해 교회진흥원 김용성 원장,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 침례신문사 강형주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