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유지재단 이대로는 안됩니다

유영식 총회장 메시지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조선업계의 부실경영이 수조원 의 적자를 내고 부도 위기에 있다는 방송 뉴스를 듣고 있습니다. 우리 침례교단의 현실도 더 이상 방심해서는 안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총회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부득불의 결의를 알려드립니다.

 

1. 여의도빌딩과 오류동빌딩의 주인

여의도빌딩과 오류동빌딩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재산이며 주인임이 분명합니다. 법원에 등기되는 법인을 설립하려면 총회라는 이름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7인 이상 개인의 인감으로 신청을 해야 법인 설립이 됩니다. 따라서 기독교한국침례회 이름으로 법인 설립을 할 수 없어서 재산 관리를 위하여 편의상 기독교침례회 유지재단을 설립한 것입니다.

그런데 재단이사장, 재단국장, 이사회는 이런 사실을 잊어버린채 총회 빌딩이 마치 자신들의 재산인양 총회를 무시하고 권세를 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임대비, 임대 계약, 수입, 지출 등, 어느 것 하나 총회와 의논된 것이 없습니다. 거듭 말씀드리면 유지재단 현재 정관으로는 임대수입과 지출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유지재단이 수입, 지출을 하고 있으며, 여의도빌딩, 오류동빌딩에 대하여 유지재단이 실제 주인 것처럼 하고 있습니다.

 

2. 재단에 대한 임원회결의사항

105차 총회는 침례교단 바르게 세우기란 이름으로 출범하였습니다. 교단을 바르게 세우려면 위반된 규약과 금전적 비리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라는 결론으로 총회규약과 금전적 문제는 결코 용남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1) OO 이사소환에 대하여

우리는 김OO 이사 소환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중간에 대리인을 세워서 한 사람으로 인하여 규약이 무너져서는 아니 된다는 사실을 간곡하게 설명했으며, 그 이사가 사임하도록 부탁의 말을 수없이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총회의 뜻을 거부하였기 때문에 소환 해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 건에 대하여는 사실상 그 이사 자리에 진충섭 목사님을 파송하도록 총회에 인준되어 있었고, 피선거권이 없다는 것은 제105차 총회결의 사항을 집행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한 것입니다.


(2) OO 이사는 소환에 대하여

1) OO 이사는 ROO회사가 빌딩 전체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30억 원을 계약금 및 임대보증금으로 입금을 하였으나, 회사의 부도로 입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계약 위반할 경우 임대공실율 문제로 총회가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는데 계약서에 전세방에도 있는 특약란 없이 계약하여 30억 중에 20억 원을 돌려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총회는 이때 엄OO 이사가, 계약 위반하면 위약금 특약으로 돌려주지 않아도 될 것을, 계약서를 확인한 결과 전세방에도 특약이 있는 계약서에 500억 빌딩 전체 임대계약에 계약 불이행 시 위약금에 대한 특약이 없는 계약서 때문에 돌려주게 되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총회는 6개월이라는 공실률 때문에 수 10억 원을 손해를 보게 하였습니다

 

2) 현재 유지재단 정관에는, 임대수입을 유지재단이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지 않는데 현재는 총회와 의논도 없이 임대수입을 마구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업자들로부터 받은 관리비로 업자들의 간판을 세워주는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3) OO 이사는 유지재단 업무를 통하여 행한 금품수수가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의혹도 많습니다. 유지재단 업무는 전국 교회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헌신하는 것인데 왜 교회 재산을 재단등기하면 꼭 출장을 가야 하며, 유지재단이 지정해 주는 법무사에게 그것도 지방의 교회들이 서울까지 와야 되고 서울에 있는 법무사가 지방출장까지 가서 출장비용을 받아야 되는 등의 갑질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유지재단이 서류를 발급해주고 교회가 있는 지방에서 등기하면 60만원의 비용이면 충분한데 유지재단을 거치면 130만원을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혹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교회 업무와 관련하여 금품을 수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현재는 유지재단에 등기 업무 때문에 출장가거나 유지재단이 지정한 서울 법무사를 지방까지 출장을 보내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3) 재단국장 해임에 대하여

1) 임원회는 재단국장을 해임 결의하기 전에 소명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여의도빌딩과 오류동빌딩의 주인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대답할 수 없다고 답하였습니다. 오히려 총회도 법인을 신청하여 별도의 법인을 만들면 된다고 주장하여 재단국장이 총회 직원이라는 의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2) 총회빌딩 12층 방 한 칸을 만들어 놓고 거주를 하면서 밖에서 산다고 속이고 2년 동안 국장 주택보조비를 매월 30만원씩 받은 것이 총회장 결재 때 발견되었습니다.

3) 또한 세종시 소재 교회 보상금이 유지재단으로 입금되어야 하나 교회로 바로 입금되도록 편리를 봐주고 금품을 수수한다는 것은 당연히 재단국을 떠나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런데다 임기가 올 12월이면 정년인데 임기 끝나고도 몇 년 동안 더 할 수 있도록 이사들에게 운동을 하고 있고 일부 이사들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결론

더 많은 지적들을 하고 싶으나 지면의 한계가 있어서 줄입니다. 그러나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보고해 드리는 것은 침례교단의 기관들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선교회 회장 문제로 현재 어려운 것은 국내선교회를 불신하여 더 이상 그 기관을 후원하지 않습니다. 상환도 잘 하지 않습니다. 부채낸 돈으로 총회 허락도 없이 학위 주는 학원을 설립하여 운영하다 억대의 손실을 내고도 내가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큰 소리치고 있습니다.


105차 총회가 출범하여 살펴 본 바, 총회 총무는 무엇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총회가 재단이사장의 판공비를 지출하고, 이사회 회의비를 지출하고, 재단국장의 급여, 퇴직금 다 총회에서 지출하는데 임대수입금은 모두 총회와는 상관없이 재단국에서 수입, 지출하도록 아무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은 총무가 일을 잘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본 임원회는 이사 소환, 국장 해임과 함께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으며, 더 많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총회장 유영식 목사



총회

더보기
“공의의 사랑인 십자가 사랑을 나타내는 교단 되자”
114차 교단 정기총회가 지난 9월 9~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의장단 선거는 149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욥 목사가 1차 투표에서 착석대의원 2/3 유효 득표를 얻지 못했다. 결국 이욥 후보가 총회장 후보를 사퇴하며 총회장 선출이 무산됐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주요 안건을 다뤘다. 개회예배는 113차 총회 전도부장 최성일 목사(주신)의 사회로 침례교강원도목회자협의회 회장 김오성 목사(문막)가 기도하고 총회 공보부장 편용범 목사(대리)가 성경을 봉독했다. 하유정 집사(춘천한마음)가 특송하고 직전 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공의의 사랑”(갈 2:19~2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인환 목사는 말씀을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의의 사랑은 바로 십자가의 사랑임을 우리는 기억하며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 모두가 성령님이 우리를 주도하시고 풀어가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찬송가 315장을 찬양하고 71대 총회장을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