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사장 한기붕)은 지난 10월 9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극동방송 공개홀에서 FM방송 허가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FM방송허가는 극동방송이 28년간 준비하고 12번의 허가 반려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극동방송에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8월 26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주극동방송의 FM방송 허가(FM 104.7MHz)를 받았다.
이날 감사예배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영락교회 김정서 원로목사 등 제주 도내 기관장 및 교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김장환 목사는 “1973년 북한과 중국 전역, 소련권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진 제주극동방송(당시 아세아방송)이 제주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 FM설립추진위원장인 김정서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을 위해 28년 간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기도가 있었다”면서 “1988년을 시작으로 2002년 ‘FM개설을 위한 연합 대성회’, 2005년 제주도민 5만여명이 참여한 ‘FM방송 설립 청원 서명 운동’ 등 오랜 기간의 기도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제주극동방송의 FM 방송은 오는 12월 시험방송을 거쳐 내년 중반기에 본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