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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중심 수도권 신학교육기관 설립 절실

신규 법인 구성으로 대학원대학교 설립 이뤄져야

 

 

개교회 중심 무인가 신학교 움직임교단 분열 조장해

 

20132월 올해도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목회연구원 등 교단 목회자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을 배출하게 된다. 많게는 200여 명의 예비 목회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지역 대학원대학교를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모 교회에서 재산을 출현해 신학교를 운영하겠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어 교단 인재 양성을 위한 신학교의 정체성 확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교회 일부 장로교단에 경우, 교과부가 인정하는 신학교육기관과 함께 지역별, 노회별 총회가 인준하지만 교과부 비인준 신학교를 운영하면서 목회자를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정식 절차와 규정을 밟으며 목회자의 길을 걷는 이도 있는 반면, 여러 이유를 가지고 총회 신학교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고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 신학교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단기간 코스부터 기본이 3년제 과정을 밟게 된다.

 

졸업을 하게 되면 그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고 강도사 고시와 목사 고시를 거치게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해당 신학교와 관련 있는 노회나 개교회에서 대부분 사역을 하거나 교회를 개척하거나 타 신학교로 편목과정을 밟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침례교 총회도 수도권 지역 목회자 양성 문제와 양 신학교 통합으로 생긴 교육 인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오류동 총회회관에 총회가 인준한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연구원 과정을 개설토록 해, 수도권 지역 예비 목회자들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우리 교단의 시급한 과제는 수도권 지역에 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동두천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침신대가 캠퍼스 조성에 여러 논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진전을 보이지 않으며 수도권 지역 교단 교육기관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며 모 교회가 나서서 신학교를 운영해야 한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이는 현재 대전 침신대를 교단 정통 신학교육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는 총회로서는 총회의 뜻과 총회의 의지에 반하는 행위로 볼 수 있으며 나아가 교단 분열을 위한 무인가 신학교육을 양산할 것이라는 강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침신대가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 캠퍼스는 현재 경기도와 동두천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학교 당국과 긴밀한 접촉과 협의를 통해 캠퍼스 조성에 대한 의견을 조율중에 있으며 학교는 재원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목회 연구원보다 더 큰 규모로 수도권에 총회 신학교를 세워서 목회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여론 또한 일부 개교회를 중심으로 흘러나와 적잖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교단의 한 중진 목회자는 이에 대해 교단 정통 신학교는 현재 대전에 있는 침신대에 있다. 우리 교단 신학교도 충분히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수도권에 무인가 신학교 세워지면 대전 학교에 학생들이 줄어들 것이며 결국 교단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학교 당국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서울 총회회관에 목회연구원을 통해 적잖은 수의 예비 목회자가 배출되고 있으며 학교는 우선적으로 동두천 캠퍼스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교도 수도권에 대학원대학교가 설립되는 것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두고 있는 법인 설립 등을 비롯해 여러 조율해야 할 여건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지방회 목회자는 오류동 총회가 여의도로 이전하면 현 오류동 건물 임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현재 침신대 목회연구원이 임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해 앞으로 수도권 신학교 설립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총회나 신학교가 별도의 법인으로 대학원대학교를 설립, 운영한 다음에 법인 통합 과정을 밟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법인 설립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고려할 때, 총회와 신학교가 가지는 공통의 문제의식일 수 있다.

 

매년 정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침신대, 수도권 캠퍼스 이전 사업과 오류동 목회연구원의 향후 행보, 교회 재산을 활용해 신학교를 세우겠다고 나서는 모교회의 행보가 미래 교단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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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기관장 간담회
총회(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는 지난 8월 9일 총회 13층 회의실에서 교단 10개 기관 기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114차 정기총회 준비와 교단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릴 114차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 기관에서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해 섬기기로 하고 이와 관련된 준비 사항은 총회가 준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관별 부스를 설치하고 기관 사역의 홍보와 협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기관과 총회가 정기총회에서 탄소줄이기 운동을 통해 최소한의 홍보물과 자료들을 제공하며 총회도 정기총회 정회때마다 업체의 광고 홍보물과 기타 유인물 등을 철저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엽 총무는 “과거 관례처럼 후보자들이 부스를 설치해 제공했던 간식들을 일체 제공할 수 없기에 총회와 기관이 대의원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번 정기총회 준비에 동역해 줬으면 한다”며 “보다 성숙한 정기총회를 치르기 위해 총회와 기관이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을 비롯해 교회진흥원 김용성 원장,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 침례신문사 강형주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