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장애 1급 화가인 신동민(사진) 씨가 후배 장애인 화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신동민 씨가 기부한 금액은 최근에 발간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의 삽화 작업료 중 일부이다. 신 씨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창작지원 그룹홈 ‘샘물밀알의집’을 통해 미술에 재능있는 장애인들에게 전문 미술 교육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신 작가처럼 자신의 재능을 통해 장애인식을 바꾸은 장애인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민 작가의 어머니 김완옥 씨는 “동민이와 같이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희망을 얻는 장애인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동민이가 세상으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다른 이웃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