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 중국의 한국 선교사 추방 등으로 한중관계가 경색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GOODTV MAY 심포니 오케스트라단(단장 정대균, 지휘 이현미)이 중국 청도를 방문해 현지 교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첫 해외 초청 공연인 이번 음악회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 클래식 곡부터 ‘나 같은 죄인 살리신’과 같은 찬송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단원들은 교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주에 온 힘을 다했다.
오랜 기간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생업에 종사하느라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교민들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인경수 목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외교관계로 교민들이 원치 않는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서 “늘 기도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OODTV MAY 심포니 오케스트라단는 “사드 배치 문제로 사업도 어려워지고 신앙적으로도 어려운 교민들에게 음악으로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우리들을 언제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강신숙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