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단체들은 지난 4월 16일 부활절을 맞아 주요 처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부활의 기쁜 소식을 선포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이성희 목사)는 지난 4월 16일 서울명성교회에서 침례교 총회를 비롯해 66개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이란 주제로 2017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고 분열된 한국사회가 생명의 부활로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날 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인도로 기성총회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기도, 명성교회 성가대의 특송이 있은 뒤, 기하성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절망에 처한 자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나라와 교회, 고통 중에 있는 이웃,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소외되고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김재영 목사) 부활절준비위원회(위원장 김성원 목사)는 지난 4월 16일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초청해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렸다. “부활, 새로운 시작”이란 주제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광주의 전 교회가 하나되는 나라사랑 기도회로 진행했다.
이날 “부활절을 생각하며”(눅24:1~7)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장환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은 평강과 성령, 사죄의 특권과 선교의 사명, 부활의 확신 등 다섯 가지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다”면서 “광주의 모든 성도가 부활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를 소망하고 이를 계기로 빛고을 광주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고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세월호 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을 위해 특별히 기도했으며 광주와 목포극동방송 연합 어린이합창단의 봉헌특송과 지역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성금 전달식 순서를 가졌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도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에서 1200여 명의 성도와 교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새벽예배를 드렸다.
/ 강신숙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