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에서 운영하는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시설장 김길자)은 지난 7월 11일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장애인근로사업장 ‘더드림스토어’ 오픈식을 가졌다. 이매역 6번 출구에 위치한 ‘더드림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기증한 중고물품이나 재고품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이 수익금은 사업장에 고용된 장애인들의 급여로 사용한다.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까지 보호하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가게이다. ‘더드림스토어’ 김길자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품 기증 캠페인’을 펼쳤는데, 기업과 개인, 단체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5만여점의 물품이 모여 더드림스토어를 개점했다”며 “더드림스토어 취지에 공감해준 기증자 분들게 감사하며 앞으로 장애인 고용과 환경보호를 위한 일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드림스토어’를 운영하는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은 지난 2004년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로 문을 열었다. 종량제봉투 제작, DM발송, 임가공 등에 장애인을 고용해왔으나 경기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과 운영법인인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이 쉽게 일할 수 있고, 보다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증품소매업인 ‘더드림스토어’로 업종을 전환했다.
/ 강신숙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