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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학교 문제는 동문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수도침신 동문회장 손희익 목사

 

수도권지역 교회 부흥 위해 전문 신학교육기관 설립 추진해야

 

수도침례신학교 총동문회 회장에 손희익 목사(제일)가 선임되면서 수도침신 동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수도권 신학교 설립이 이슈화되면서 과거 대전과 통합됐던 시기를 되돌리며 이제는 수도권 지역에 신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수도침신 동문회장 손희익 목사를 만나 동문회 사역과 신학교 문제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수도 동문회장에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 매번 동문회에 중책을 맡으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계속 고사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동문들이 뭔가 생각하는 점들이 있어 회장으로 추천하고 이를 수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동문회 주요 사역은 어떤 것인지.

= 먼저 동문들을 일으키고 세우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오는 2월 말경에는 동문회 주요 임원들과 함께 단합대회를 가지면서 구체적으로 동문회 사역을 점검할 것이다. 동문대회도 과거 행사 위주보다는 동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고민해서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목회하시면서 여러 생각들을 가지고 계실텐데 특히 수도권 지역 목회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 않나?

= 그렇다.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목회를 한다는 것은 대형교회와 교단의 틈바구니에서 정말 처절한 기도와 헌신, 섬김이 있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왜 이런데서 목회를 해야 하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복음적인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그런 것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이들 가운데 침례교회 인재들이 타교단 신학교로 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목회자 수급 문제도 어려움이 많다. 대전 지역이야 학교가 가깝게 있어서 다행이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사역자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과거 통합된 수도 신학교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 외부적으로 보이는 면은 통합이지만 수도 침신 동문은 폐교된 것이다. 수도에서 졸업한 2000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학교가 사라진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신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일을 과거일 뿐이라고 한다면 이를 다시 되돌리는 것도 현재의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교단 총회에서 수도 신학교를 종합대학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결의를 하고 통합에 들어간 과오를 반성하고 수도권 신학교는 반드시 수도 동문들과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

 

수도권 신학교 설립에는 교단 내에 어느 정도 여론이 형성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 방법이 문제라 할 수 있다.

=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수도신학교의 복원이다. 수도 신학교가 복원된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구도 이것을 얘기하는 것조차 위험하다고 말한다. 여러 법적인 문제도 걸림돌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 신학교를 가지고 있었던 우리의 모습을 버릴 수는 없다. 지금도 수도 동문들이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 자신들의 재능과 달란트, 재정을 투여해서 힘을 쓰고 있음을 검토해주길 바란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현 수도 신학교는 교단에서 인정하고 있지 않은 무인가 신학교이다. 총회는 침신대에 위탁해서 총회 결의로 서울 목회연구원을 설립, 수도권 지역 목회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침신대가 동두천 캠퍼스를 조성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 신학교를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 과거 수도 신학교 출신들을 살펴보면 하나님 말씀의 열정을 품은 소명받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또한 이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개척하며 상호 보완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의 목회연구원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한 동두천 캠퍼스도 실제로 진행되는 사업은 없지 않은가? 불가능하다는 것보다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을 택하는 것이 보다 발전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교단에서 여러 논쟁들이 불거지고 있다. 교단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최근 몇 년간 교단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크고 작은 송사에 시달리고 이를 바라보는 목회자의 입장은 정말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제는 교단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교단의 진정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분이 교단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김장환 목사님 같은 분이 교단을 위해 힘을 써주셨으면 한다. 김장환 목사님은 극동방송를 통해 한국교회에 침례교단을 알리는데 일조하셨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는 바이다. 이같은 분이 현 교단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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