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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출간

중국산 이단, 동방번개의 실체를 다룬 책이 출간됐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지난 10월 27일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고바울 저, 도서출판 북소리)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는 동방번개 조직의 신도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조유산의 출생으로부터 그가 어떻게 성장하고 동방번개를 설립했는지를 설명하며, 동방번개가 사회와 가정에 끼친 위해성을 고발한다.


책의 저자인 고바울 목사는 “동방번개는 신천지 이상으로 국내에서 세력을 펼쳐갈 이단이자 범죄 집단”이라며 “여기에 빠져 피해를 입는 가정과 사회의 혼란은 말할 수 없는 정도고, 특히 이들의 포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보복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고목사는 “이들의 세력이 확산되기 전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책을 보고 사람들이 더 이상 이 집단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동방번개에 신도들이 빠지는 이유에 대해 고 목사는 ‘인정의 빚’이라고 표현했다.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 사랑, 돈 등을 끊임없이 나눠주고 베풀면서 오랜 시간을 공을 들인 다음 포교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거절할 수 없을 정도의 ‘인정빚’을 준다는 것이다. 그 후 세뇌 교육을 하고 일단 빠지면 무서워서 못 나가는 게 동방번개파라고 주장했다.


고목사는 중국내에서 ‘맥도날드 살인사건’(포교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며 “이들은 사람을 죽이고도 그것이 악한 영에 대항한 사건으로 해석하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격려사를 담당한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협회장)는 “신천지만 추수꾼이 있는 줄 알았는데 동방번개가 사실상 신천지의 선배 격이다”며 “동방번개파는 신천지보다 먼저 생겼고 이들은 이미 정통교회에 정탐꾼을 보내는 추수꾼식 포교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진목사는 “이들은 포교를 할 경우 한 사람 빼내오면 돈을 주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며 “전세계 동방번개파에 미혹된 신도들은 약 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진목사는 “그동안 동방번개파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어 왔는데 정확한 자료가 출간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제 고목사의 저서가 나와 참 다행”이라며 “이단대처 사역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고 이단을 막는 데 크게 쓰임 받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기념회에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서영국 목사, 경기대학교 대학원장 송하성 박사, 사이비종교피해자대책연맹 정동섭 총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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