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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신화 아닌 실화다

변증전도연구소, 기독교변증컨퍼런스 열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예수 부활’을 신화가 아닌 실화로 변증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는 지난 10월 28일 큰나무교회에서 ‘예수 부활, 허구인가? 역사적 사실인가?’를 주제로 제6회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준비위원장 박정식 장로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인류를 위해 죽었다가 3일 만에 부활했다’는 뉴스를 가짜뉴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믿지를 않는다”며 “오늘 이 뉴스가 가짜가 아니라 ‘팩트’라는 것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 부활에 대한 의문들’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 안환균 목사는 예수의 부활 사건에 대해 제기되어온 7가지 의문점들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변증을 이끌어냈다.


안목사가 제시한 의문점들은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잠깐 기절했을 수도 있지 않은가 △예수를 실제로 무덤에 장사 지냈다는 증거가 있는가 △무덤에 있는 예수의 시체를 제자들이 훔쳐가진 않았을까 △제자들이 단순히 예수의 환영을 본 것은 아닐까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건 비과학적이지 않은가 △예수의 부활사건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왜 서로 일치하지 않는가 △예수의 부활 사건은 꾸며낸 신화나 전설에 불과하지 않을까 등이다.


 안목사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실제로 못 박혀 죽었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은 이슬람교의 꾸란에도 기록돼 있을 만큼 부활 사건의 반대자들 가운데 널리 퍼져 있는 가설”이라며 “십자가에서는 죽은 시늉을 할 수 없었다. 장시간 매달려 있는 것만으로도 질식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머리보다 팔이 더 높이 들린 상태로 매달려 있으면 늑간근, 흉근, 삼각근 등 폐 주변 근육에 몸의 무게가 실리고, 이로 인해 폐에 압박이 가해진다. 몸의 무게가 이 근육들을 끌어내리면 몸은 십자가 아랫부분으로 처지게 되고 무릎이 꺾여 몸 전체가 고꾸라진다. 때문에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은 이렇게 심한 고통 속에서 호흡곤란을 경험하다가 결국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는 것이다.


안목사는 로마 군병들이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물과 피가 쏟아졌다는 기록을 근거로 “저혈량성 쇼크로 죽게 되면 심낭삼출과 늑막삼출 현상으로 인해 오른쪽 옆구리를 찔렀을 때 피와 함께 물처럼 보이는 액체가 쏟아진다”고 설명했다. 로마 군인들이 예수를 확실히 죽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십자가 처형을 받는 죄수가 죽지 않거나 중도에 도망가면 담당 군인이 대신 죽어야 했던 당시 군대 규율을 볼 때 합리적이지 않다고 안목사는 지적했다.


예수의 부활 사건을 기록한 사복음서의 기록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안목사는 “역사가들의 입장에서 볼 때 세부 묘사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서로가 표절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며 “복음서가 각각 다른 전통과 자료들을 수집해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 세부 묘사는 각각 다르지만,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동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수의 부활이 단순히 신화나 전설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 안목사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기록한 신약성경은 그 사건이 신화나 전설로 발전되기 이전에 기록된 문서들”이라며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신화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 세대의 시간이 걸리지만 복음서는 길게 잡아도 예수님 죽음 이후 30~60년 사이에 다 완성됐다”고 말했다.
‘부활 신앙과 삶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는 “2000년 전 제자들에게 있어 복음은 교리가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실’이었다. 사도행전의 사도들은 예수의 부활을 선포했고 그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선포했기에 삶을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에너지가 있었다”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질 때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 사랑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목사는 구원파에서 돌이킨 성도, 탈동성애 성도, 부부관계가 회복된 성도, 삶의 변화를 경험한 성도 등 예수를 영접한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예수 부활이 신화가 아닌 실제 역사임을 증거했다. 끝으로 김목사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은 오직 ‘부활의 복음’과 ‘성령의 역사’가 전부였다”며 “어떤 예배, 어떤 신앙 훈련을 받아도 마음에 주인이 바뀌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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