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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 “교회 분쟁, 돈 문제 가장 많아”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 2017년 한해동안 상담한 상담 내용 중 재정 문제로 인한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는 지난 2017년 1월 1일~12월 31일 교회문제에 대한 상담을 총 165회 진행했다. 이 가운데 대면상담은 15회 전화상담 145회, 이메일을 통한 상담 및 질의는 5회 접수됐다. 상담을 진행했던 교회가 소속된 교단을 살펴보면 예장합동이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예장통합이 17곳, 기감이 16곳, 예장고신이 9곳으로 나타났다. 침례교는 4건으로 집계됐다. 교회 규모로는 500명 이하 중소형교회에서 주로 상담을 요청하고 있었다.


상담내용으로는 재정관련 문제가 대면상담 25%, 전화상담 24.5%로 가장 많았으며 인사 및 행정전횡이 뒤를 이었다.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는 △담임목사나 장로 같이 소수의 사람에게 교회 운영이나 재정에 대한 권한이 지나치게 독점 돼 있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 체계가 상식적인 수준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내담자 직분 분포는 대면상담의 경우 집사(12명)와 장로(11명)가 많았고 전화상담은 집사가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담소 관계자는 “교회문제로 인한 상담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면상담 횟수는 2016년보다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전화상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담자 직분의 경우 전년도 통계 대비 청년 및 평신도 상담 증가 폭도 높게 나타났다.


상담소 관계자는 “상담과정에서 많은 이들은 교회에서 벌어지는 부정과 부패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고, 교회를 떠나야 할지 또는 변화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며 “다수의 교인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성하고 있으나, 이를 담아 낼 적절한 시스템과 지지 세력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담임목사를 비롯한 몇몇 직분자들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켜 다양한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교회 운영에 동참할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해결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향후 상시적인 상담시스템을 구축과 피해자들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체계 및 대응책 마련, 성문제 대응지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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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페트라홀에서 각 지방회가 목사 청원한 124명의 예비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115차 정기총회 목사인준대상자 교육을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이 대표로 기도한 뒤, 이욥 총회장이 “베드로가 스카웃 받은 비결”(눅 5:3~1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목사는 설교를 통해, “베드로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 중 하나였지만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던 크신 뜻이 있었기에 귀한 일꾼으로 사용받았다”며 “하나님은 외모나 성격, 학력과는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뜻대로 사용하셨다. 이번 인준 교육을 받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귀한 여정을 감당하며 놀라운 인도하심을 경험하기를 원한다”고 전한 뒤,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이번 교육 일정에 대해 설명하며 “목사 인준자 교육은 우리 교단 목회자로 인증을 받는 첫걸음이기에 침례교회의 사명감을 품으며 1박 2일 동안 다시금 사명을 재점검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첫 강의는 해외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