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혜로운 인생을 살자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그 정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동방에까지 불로초를 찾아 사람을 보냈다고 알려진 진나라의 시황제(BC259-310)49세를 살고 세상을 마감했다.

 

또한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왕들의 평균수명은 40세가 못된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했던 알렉산더 대왕도 겨우 33세를 살고 세상을 하직했다.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지금은 다 떠나버리고 없다.

 

더군다나 그렇게 생명을 연장하려고 좋은 것은 다 찾아 돌아다녔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국 그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다 떠나버리고 만다. 이런 사람들은 우리에게 인간은 결국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다 유한해도 자신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산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돈이 굉장히 많은 부자였다. 얼마나 몸조심 하는지 비행기도 안 타고 교통사고를 한번 당한 후에는 차도 잘 타지 않는다고 한다.

 

좋다는 음식, 귀한 음식, 보약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런데 그 분이 몇 해 전에 환갑을 겨우 넘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만 길을 가다가 공사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졌다는 것이다. 그렇게 오래 살려고 별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도 그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물론 건강 뿐만아니다. 재산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우리 속담에 부자가 3대를 잇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어떤 조사 결과를 보니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수명은 3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세대를 말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세상이 영원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글을 보니 인생은 화장실 늘리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이 주인공은 시골에서 상경하여 방 하나 얻어 남의 집살이를 하는데 제일 불편한게 화장실이었다고 한다.

 

화장실 들어 갔다가도 주인집 사람들이 기침을 하면 얼른 나와야 했다는 것이다. 순서를 기다리다가도 주인집 사람들에게 양보를 해야 했다. 너무나 서러워서 악착같이 돈을 모아 드디어 작은 집을 마련했는데 이 집은 화장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동네에 있었던 것이다.

 

아침마다 휴지 들고 화자실로 달려갈라니 얼마나 불편한지 그래서 또 악착같이 돈을 벌어 화장실이 있는 집을 하나 장만했다. 이제는 되었다 싶어 한숨을 돌리는데 아침마다 전쟁이 났다. 화장실 가겠다는 아이, 빨리 씻어야겠다는 아이, 아침마다 전쟁이라 또 허리띠를 졸라매고 악착같이 돈 벌어 화장실 두개 있는 집으로 이사갔더니 인생이 다 늙어버렸다는 것이다.

 

인생이 빠르고 덧없이 지나간다는 것을 안사람은 대체적으로 두 가지 성향을 보인다. 하나는 즐기자이고 또 하나는 이제부터라도 바로 살자라는 사람이다.

 

즐기자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우리 사회나 민족이나 교회에 아무런 유익을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한마디로 세상을 살다간 흔적이 없다, 혹시 있다면 쓰레기로 흔적을 남길까, 더럽고 추한 것이나 남길까 남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잘살아야지 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총회

더보기
“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