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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하나님의 지혜는 지식으로 얻을 수 없다

하나님의 지혜는 지식으로 얻을 수 없다
┃A.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256쪽┃13000원┃규장


교회에 잘 나가면 어느 날 천국에 도착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대적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의 영적 순례가 위험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 지혜는 우리의 지식이나 노력으로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순종하는 자에게 부어지는 놀라운 은혜며, 감추어진 비밀이다. 
저자는 우리가 이 지혜를 만나게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손봉호 지음┃332쪽 ┃15000원┃CUP


한때 삶의 중심부에 있었던 종교는 사적인 공간에서 쉬는 시간에나 관심을 쓰는 대상이 되고 말았다. 책은 정치, 경제, 사회, 정의, 교육, 학문, 가정, 가치관을 망라하는 압축되고 정련된 고농축 엑기스와 같은 67편의 글들로 구성돼 있다. 시대와 삶에 대한 기독교적 사명에 눈뜨고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물길을 열었던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처해 있는 사회 상황과 일련의 사건들에서 기독교인들이 광대한 공적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교회와 신학이 좀 더 심각하고 철저하게 문화의 변화와 씨름했더라면 기독교가 주변부로 밀려나는 수모를 피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공공영역을 주도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경청, 영혼의 치료제
┃애덤 S. 맥휴 지음 ┃윤종석 옮김┃272쪽 ┃13900원┃CUP


저자는 인생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는 일이 듣기라고 말한다. 자궁 속에서부터 시작돼 집과 학교, 교회에서 부모와 교사의 말을 통해 우리는 말과 지식과 신앙 등 인생의 대부분을 배운다. 창세기에서 우주가 맨 처음 하는 일도 어둠을 뚫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이 빛을 명하자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그 인간이 맨 처음 한 일도 듣는 것이다. 책은 경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경청을 배우고 실천하게 하는 지침서의 역할을 감당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험한 생생한 현장 경험을 기초로 짧으면서도 적절한 예화를 풀어낸다.


너라는 우주를 만나
┃김경아 지음┃208쪽 ┃12000원┃IVP


책은 두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엄마가 셋째를 입양하는 과정과 그 후의 삶에서 마주한 일상과 통찰을 담은 수필집이다. 입양아를 ‘업둥이’와 비슷한 단어로 인식하며 쉽게 대화의 주제로 꺼내지 못하는 문화 속에서 저자는 입양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고 입양 가정을 성장시키며 모두의 인생을 풍성하게 해 주는 삶의 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입양을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는지, 입양에 대한 막연했던 걱정이 어떻게 해소됐는지, 입양을 위한 구체적 과정은 무엇인지, 입양아에게 입양 사실을 공개할지 말지, 입양 가정으로 살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등의 이야기를 저자의 경험 및 정보와 함께 버무려 풀어낸다. 이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또 다른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와 닿을 것이다.


다니엘 강해
┃데일 랄프 데이비스 지음 ┃안종희 옮김┃256쪽┃13000원┃IVP


하나님의 백성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고, 그분의 약속은 산산조각 난 것처럼 보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정말로 여호와가 다스리고 계시는가?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의 약속에 신실하신가? 자기 백성에게 관심이 있기는 하신가? 다니엘서에는 풀무불 속의 세 친구, 사자굴에 갇힌 다니엘, 벨사살의 연회에서 벽에 나타난 손 글씨 등 친숙한 이야기도 많지만, 미래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환상과 예언은 이해하기가 만만치 않다. 저자는 다니엘서의 배경을 탐색하고 주요 해석학적 쟁점들을 논의하면서, 본문 메시지에 대한 생생한 주해를 제공한다.


복음주의와 기독교의 미래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정성욱 옮김┃288쪽┃14000원┃IVP


책은 복음주의 역사와 매력을 명쾌하게 요약, 정리하고 복음주의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한다. 미국 복음주의는 저자가 염려했던 온갖 종류의 부정적 요소가 득세해 있고, 따라서 그 교회를 모판으로 해서 성장한 한국 교회에는 그와 유사한 병적 증상들로 넘쳐나 있다. 책은 그저 복음주의 역사를 잘 정리한 교과서 정도로 치부해선 안 된다. 저자가 유기체적 지성의 대표로 꼽았던 존 스토트의 말대로 책은 복음주의자든 아니든 모두가 읽어야 한다. 책은 1997년 같은 제목으로 출간됐던 책의 개정판으로, 오역을 바로잡고 번역을 전면 새로 했으며, 우리말 해설판을 덧붙여 새 생명을 불어 넣었기에 이미 읽은 독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청지기 수업
┃한규삼 지음┃220쪽┃11000원┃두란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유일한 주인으로 섬기는 청지기다.  책은 세속주의라는 다른 주인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치고 청지기의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통해 돈, 재능, 자녀, 시간, 자유, 직분 등은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임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구원이란 올바른 주인, 곧 여호와 하나님을 되찾는 것임을 강조한다. 책은 청지기의 삶을 성격적 원리에 입각해 구체적인 실천보다는 말씀의 원리에 중점을 둔다. 또한 선한 청지기와 불의한 청지기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리고 청지기 정신을 통해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인격과 따뜻한 성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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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