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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공약 이행 ‘순항중’

성장과 시대 현실에 맞춘 규약 개정안 제시
안희묵 총회장, 모든 분쟁과 다툼 종결 희망

 우리교단 제107차 총회(총회장 안희묵 목사)가 6개월을 조금 넘긴 시점에 들어섰다.
이 시점에서 본보는 오는 5월 14일 교단 임시총회를 앞두고 교단의 주요 현안을 짚어봤다.



교단의 생존과 쇠락의 길에서 현 침례교단을 골든타임으로 바라봤던 안희묵 총회장은 교단 소통의 창구인 ‘침례교 1번가’를 오픈하고 제107차 총회 주요 사업에 대한 교단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목회자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침례교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 교회 컨설팅, 지역사회 복지 사역 등의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교단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시행되고 있다. 직전 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총회 연금위원회는 올해 8월부터 은퇴 목회자에게 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지방회별로 지속적으로 연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꿈의교회를 비롯해 성광교회, 은포교회, 충주비전교회, 원로목사회 등이 ‘10만10만운동’에 동참하며 연금기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6월 5억원의 출자금과 50여 명의 교단 목회자들이 함께 동역하고 있는 엘피스 장학재단은 교단 목회자 자녀들의 장학 지원과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목사)에서 안희묵 총회장과 엘피스 장학재단 박창환 이사장은 제1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20여명의 중고등학생들과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하고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선물과 더불어 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107차 출범 초기부터 교회의 화재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대상으로 제107차 총회 집행부는 위기관리위원회를 발동해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과 기도 운동에 힘썼다. 그동안 총회 사회부가 주관해서 이 사역을 전개했지만 재해재난은 긴급을 요하는 사항으로 제107차 집행부가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총회 재정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현재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추후 재난을 대비해 예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제107차 정기총회에서 위임받아 진행 중에 있는 규약개정안은 △교단과 교회 부흥에 도움을 주는 규약 △급변하는 시대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규약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총회와 기관 개편 △법적 논쟁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규약 마련을 골자로 규약 개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교단의 다양한 인재 영입을 위해 피선거권 자격을 완화하고 대의원의 개교회 파송권을 개정안을 제시해 무엇보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인사제도를 개편을 시도했다. 상벌 규약도 교단 분쟁을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현재까지 많은 대의원들이 규약 초안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규약 개정안이 통과 되면 총회 협동비의 증가 및 인재 등용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을 토대로 5월 14일 임시총회에서 총회 규약 수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제107차 총회가 주도적으로 교단 현안에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회(신학교 이사회) 문제였다. 지난 10여년 동안 이사 선임 문제로 법적 다툼까지 벌였던 신학교 이사회는 지난 1월 29일 적법한 절차를 통해 긴급처리권으로 소집된 이사회에서 9명의 신임 임원(이사 및 감사)을 선출했다.
현재 교육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문제를 삼은 이로 인해 현재 직무정지가처분 소송 상태이다. 또한 현재 신학교 총장권한대행과 신학교 이사회 이사장 직무대행까지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으로 학교의 운영과 행정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이다.


총회장 안희묵 목사는 지난 1276호(2018년 4월 28일자 5면) 신학교 이사회 정상화 과정 보고에서 제107차 정기총회 이후 신학교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내용과 주요 논란에 대한 총회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제107차 정기총회에서 신학교 이사회 정상화를 방해하는 자에 대해 교단의 권고를 무시한 것으로 간주하고 목사직을 면직(인준 취소)하도록 결의한 것을 이번 5월 14일 임시총회를 통해 징계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한 개인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교단의 미래를 위하고 학교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안 총회장은 “교단이 성장하고 안정화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진정으로 교회를 생각하고 교단을 위해 하나된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교단 현안에 어느 것도 뒤로 미룰 수 없는 일들이다.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교단의 모든 분쟁과 다툼이 종결되고 교회 부흥과 침례교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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