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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가정을 다시 세우는 사역

해외선교회 박철수-최정순 선교사(인도네시아)


평안하셨는지요?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우리 주님의 크신 사랑과 평강을 전합니다.
우리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운데 지낸 선교지에서의 지난 10년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우리의 지혜나 말에 있지 않고, 오직 우리 주님의 사랑과 능력에 달려있음을 삶 속에서 매일 경험하게 됩니다.


 이곳 선교지 상황은 요즘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일어나는 무슬림 테러단체들의 자폭테러 때문에 교회들과 외국인들이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주 전에 저희 수마트라 섬에서도 ‘리아우’라는 곳에서 폭탄테러가 있어서 잠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정부의 체류비자 승인 조건이 점차 어려워져 가는 것과 함께, 선교지에서의 영혼구원에 관한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은 점차 치열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주의 복음은 오늘도 역사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관심으로 이곳 메단에 주님의 교회 ‘아름다운 안티오키아 교회’가 세워진지 벌써 만 4년이 지났습니다. 4년전 2013년 12월 성탄절 날, 집에서 7명이 모여 드렸던 첫 예배가,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들을 포함한 130여 명의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 속에서, 주님의 제자로 성장되어 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외적인 성장보다는, 이제 성도들의 마음 가운데 천국소망과 꿈이 생겨나고 있음이 감사하고, 영혼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고 있음이 감사합니다. 너무나 가난해서 하루에 3끼 식사를 할 수 없음에도 주일날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예배하고 목요기도모임에 나와 눈물로 간구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 살아계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고 그 주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의 마음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아직은 교회에 일꾼이 부족해서, 5개의 목장에서 20명, 30명씩 모이고 있음에도 분가할 수 없는 어려움은 있지만, 잠시 후에 저들 가운데 신실한 주님의 제자들을 일으키실 성령님을 신뢰하며 감사합니다.
저희 메단 안티오키아 교회가 믿음으로 작년 10월에 사역자를 파송해서 시안따르라는 곳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많은 현지 목사님들과 한국 선교사님들, 그리고 성도들의 축복 속에 파송을 했고, 지난 2월 둘째 주에 첫 개척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 중의 하나는, 신학교를 졸업하는 사역자들을 훈련시키고 교회가 그들을 도와 교회를 개척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지금도 교회개척의 비전을 품고 함께 훈련받는 신학생과 사역자가 6명이 있습니다.


주께서 허락하시면, 그들 모두가 복음과 예배의 장소가 필요한 곳에서 시안따르 교회창립 첫 예배 주님의 교회를 개척하고, 또 주님이 주시는 주님의 백성들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역의 모습은 현지 교회를 깨우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지체들의 기도와 협력이 이 일들을 능히 이루는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시안따르에 개척된 교회는 지난 2월의 첫 예배를 시작으로 가정교회 목장을 시작했고, 적은 인원이지만 주일날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주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지난달에는 첫 성도가 등록을 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마루훔 전도사님과 홧나 사모님의 열정과 건강, 그리고 늘 새롭게 주실 기쁨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작년 11월에 태어난 자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안티오키아 교회는 지난해 2017년 9월에 14명의 성도에게 침례를 주었습니다.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간증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작정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9월에 전교인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인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2018년에는 성도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부부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이곳의 가정들은, 무슬림 문화의 영향과 여러 가지 재해로 인해 깨어진 가정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 가난 때문에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가정들도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의 가정도 역시 부부간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너무나 많습니다. 금년 처음 실시한 부부 세미나를 통하여 큰 은혜가 됐고, 가정을 바로 세우고,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유익을 준 기회였습니다.  


지난 주일(5월27일) 오후, 저희 교회 새 성도들을 위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6명의 믿음을 고백한 성도들이, 앞으로의 모든 삶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작정하고, 여러 성도들과 하나님 앞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에 감격하며, 모두가 기쁨과 감사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사역을 한 지, 지난 3월12일자로 벌써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부족한 종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만으로 이 땅에서 복음 전도자로 살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엎드려 기도하기는, 이 땅으로 출발하던 날, 오직 주께만 의지하고 기도하던 그 마음처럼, 주께서 주실 남은 시간들도 변하지 않는 신실함으로, 부여받은 청지기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까지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신 사랑하는 교회와 목사님들과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저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박 선교사의 담석 증상이 조금씩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2. 복음의 전달과 섬김에 충분할 만큼 언어가 더 원활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3. 매일 말씀 2시간, 기도 2시간을 정하여 드릴 수 있도록 (빠뜨리지 않고) 기도해 주세요.
4. 자녀들(새늘의 결혼, 준영의 진로-침신 신학4년)의 진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5. 저희 안티오키아 교회의 교육 공간이, 예배공간 하나 외에는 전혀 없어서,

40여명의 아이들(5~13세)을 나눠 예배하고 성경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저희 교회 옆의 빈 건물이 있어서 주인에게 말씀을 드리고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았는데, 낡고 다 허물어져 가는 건물이어서 지붕부터 걷어내고 전체를 수리를 해야 합니다.

약 1,500 만원 가량의 보수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로 잘 키워낼 수 있는 교육 공간이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박철수-최정순 선교사 드림 


박철수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59-077 예금주 박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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