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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통한 선교 사역

해외선교회 김용기-김미숙 선교사(알바니아)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행15:11)

귀하신 선교 동역자님들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시기입니다만 각 국의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서 반가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 좋은 모습을 보인 스위스팀의 선수 중에는 3명의 스트라이커가 알바니아계 모슬렘이었습니다. 덕분에 알바니아에서는 그들과 스위스팀 응원에 열을 더했으나 이러한 현상을 복음 증거에 연관해 생각할 때, 현재 유럽의 유력한 팀들에 고루 분포된 모슬렘 선수들 대부분은 이슬람 국가에서 이주한 가정의 자녀들로, 이들의 경건한 모습에 유럽의 다른 선수들도 점점 모슬렘 개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예로 프랑스의 축구 천재 ‘앙리’는 대표선수시절 모슬렘으로 개종했고 공공연히 그 신앙을 소개하면서 이번 월드컵 4강에 오른 벨지움의 코치로 나선 ‘앙리’는 모슬렘 전통의 수염을 기르고 나타났습니다. 이는 스포츠 선교의 중요성과 더불어 유럽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삶의 열매와 부흥을 위한 선교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임을 느낍니다.
저희 선교사역 역시 이러한 변화된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영적으로 전략적으로 재무장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저희의 사역 특성상 몇 개의 사역 기둥이 운영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첫번째 알바니아 목회자들과 선교사들과 협업을 통한 알바니아와 발칸반도의 신속한 복음화를 구하는 ‘코넥션’ 사역은 평소 여러 지역에서 목회하시는 현지 목사님들과의 다양한 미팅을 하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순회설교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세상의 빛교회의 엔드리 따바쿠 목사님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이 많이 모인 주일예배를 섬기는 것은 제게도 축복이고 향후 쉬프레사교회와 조율을 하면서 계속 지역교회들을 순회할 계획입니다.


사역의 또 다른 축인 태권도 선교사역은 현재 알바니아 태권도협회 명예회장으로 대외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서너차례 행사를 주도하면서 대사배 태권도대회-국가대표시험팀 협동공연-승단심사와 품새 세미나를 통해 전국의 태권도 도장들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사람을 키우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4명째 한국정부의 장학금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람을 보냈습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법률대학원에 박사과정(국제인권전공)에 있는 키다 자매(변호사)가 한 학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사이 한국서 출석하는 국제교회에서 만난 형제와 결혼해 쌍둥이를 낳았는데 한 아이가 조산으로 심장 등 몇 가지 수술을 했습니다. 믿음 좋은 키다 자매 가정이 어려움을 잘 이기고 양국간에 좋은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세워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전방위선교”
오늘 동료 선교사 한 가정이 이곳의 가장 가난한 도시이며 모슬렘이 대다수인 쿠커스라는 도시로 이주했습니다. 새벽부터 이사하는 가족과 동행했다가 오후에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함께 동행한 교사 선교사가 많이 웁니다. 자신도 선교사의 딸로 오랜 세월 부모님의 복음 전도를 위해 희생했떤 경험이 있어서인지 초등학생 둘을 데리고 외진 곳에 남겨진 그 선교사님 가족과 헤어지고 오면서 옛 일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울음이 잦아들자 옆에서 아내가 묻습니다.
선교사님 왜 그렇게 눈물이 났어요? 그러자 우리 선교사님은 의외의 대답을 합니다.
“복음을 증거하는데 너무 많은 희생이 요구되는 것 같아요. 그곳에 남겨진 선교사님 자녀들은 계속 이곳 저곳으로 그것도 완전히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 적응하는 짐을 감당해야 하고, 사귀어 뒀던 친구들, 익숙해진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 시스템을 떠나 다시 적응하기에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너무 잦은 이동인 것 같아요.”
하나님은 죄인이 우리를 어떻게 이렇게 귀하겨 여기시어 복음이 증거될 때 이 땅에 불러주셨는지 생각합니다.


이 사명 자체가 축복이지만 종종 그것을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은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방위적인 선교를 감당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영적지원이 필요할 줄 믿습니다. 이는 특공대가 좀 더 나은 무기와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일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담대함을 얻어 복음을 전할 때, 기사와 이적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고 말과 행위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대로 선교하도록 동역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용기 선교사 지정 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57-991 예금주 : 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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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위 113-1차 회의
우리교단(총회장 이종성 목사) 위기관리위원회(위원장 가순권 목사)는 지난 11월 3일 총회 회의실에서 113-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기관리위는 이종성 총회장이 경건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회의는 신임 위원장과 서기를 선출하고 총회에서 파송한 신임위원을 받았으며 1년 주요 사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이종성 총회장은 안완수 목사(흥해)와 남기원 목사(의당)에게 신임 위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신임 위기관리위원장으로 이재혁 목사(예수인), 서기에 구자춘 목사(신광)를 각각 선출했다. 가순권 목사는 “지난 회기 대형 폭우 피해 등으로 여러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총회와 위기관리위가 작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차기 위원회도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에게 힘이 되는 위원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재혁 위원장은 “107차 총회에서 시작된 위기관리위가 그동안 천재지변을 당한 교회들에게 힘을 주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교회들의 형편을 돌아본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 위기관리위 사역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