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안(NAP)이 지난 8월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자 교계가 강력 반발에 나섰다.
한교총과 한기연, 한기총, 한장총은 공동으로 “NAP와 차별금지법 순교적 각오로 거부, 저항할 것을 천명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정부의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교계는 “정부는 3차 기본계획에서 ‘인권존중, 평등과 차별금지, 민주적 참여’라는 기본원칙을 제시했는데 ‘인권존중과 평등과 차별금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심각한 독소조항과 문제가 있다”며 “인권을 내세우는 정부가 대다수 국민의 인권은 억압 침해하고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국가의 힘을 동원함으로써 앞으로 거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계가 우려하는 독소조항은 NAP 내에 양성평등을 무력화 하고 성평등, 즉 동성애를 옹호하는 조항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교계는 이를 두고 “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만일 정부가 이를 시행할 경우 한국교회는 순교적 각오로 거부하고 저항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범영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