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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경계에서

우크라이나 서정승 강미현 선교사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 19:21)
동유럽 선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고국의 동지들의 어려움을 경험하라는 듯 36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더위 속에서 에어컨이 없는 숙소에서 4박5일을 지냈습니다.


대회기간 중 어느 선교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본인이 사역하는 곳에서는 파리가 손톱만한데 날씨가 좋아 야외예배를 드리며 음식을 펼쳐놓으면 어디서 알았는지 날아와 앉는데 식기도를 하는 그 짧은 순간에 음식에 알을 낳아 음식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X파리가 근처에도 못 가는 음식이 있는데 그것은 찌개라고 합니다.


김치찌개든 된장찌개든 뜨겁게 데워진 곳에는 근접을 못한다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이지만 우리네 심령이 불 같은 성령으로 펄펄 끊어 올라 X파리(?) 같은 어떤 사탄과 마귀도 접근 못하게 항상 뜨거워져 있기를 기도합니다. 태권도 방학 중입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셨다면 알 수 있듯이 모든 아이들이 교체됐습니다.



첫 기에 시작한 아이들을 모두 떠나고 작은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첫 기의 아이들에게 많은 소망을 품었는데 다른 지방으로, 다른 나라로 한 명도 남지 않고 모두 떠났습니다. 하지만 첫 기의 아이들만큼 아이들이 채워졌습니다. 처음 이 아이들을 만났을 때 이 꼬맹이들로 뭘 할 수 있을까했습니다.
이젠 제법 자세도 나오고 말씀도 듣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첫 기에는 생각도 기회도 없었던 아이들의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매번 꼬맹이들의 손을 잡고 도장으로 오는 부모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 교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에 이 장소에서 이 부모들과 아이들의 주일 예배를 계획하고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사월에 국경에서 도난신고가 돼있는 이유로 갑자기 거주증을 압수당했습니다. 2년 반이라는 기간이 남아 있는 거주증이기에 더욱 난감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새롭게 비자를 받고 거주증을 취득하기에 긴 시간과 큰 비용이 들기에 절망감은 더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미션센터를 계획하고 세우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거주증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겨우내 많은 기도로 준비했던 새로운 계획은 2월 한 달간 독감으로 누워만 있게 하시더니 이제는 거주증으로 모든 것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함께 아내와 기도하며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자. 하나님께서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잠시 멈춰 서라면 그렇게 하자”는 동일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현지 목사님을 통해 지난주 비자에서부터 거주증취득과 거주등록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일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 누구의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고 오직 동역자님들께 기도요청과 하나님께서 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했기에 순전히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합니다.



Слова Бог! 슬라바 보그!(하나님께 영광!).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있어 새로이 미션센터를 위한 지역과 장소를 위해 작정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조급해 하지 않고 더욱 주님의 말씀을 기다리며 준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디든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 19:21)


기도제목
1. 우크라이나의 안정을 위해
2. 9월에 주일 예배의 시작을 위해
3. 주님께서 예비하신 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4. 미션센터를 위한 지역과 예배장소를 위해
5.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서정승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
6. 계속적으로 언어에 진보가 있고 화평이와 온유에게 좋은 선생님을 만나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계좌 KEB하나 990-01-869-1037 서정승
서정승, 강미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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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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