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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배를 기획한다고?

기획 企劃(plan) : 일을 꾀하여 계획함

채윤성 목사의 ‘교회’ 예배기획 이야기 - 1

채윤성 목사(edit@all4worship.net)

‘예배’와 ‘기획’이라는 단어는 어찌보면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고, ‘기획’은 뭔가 인간적인 것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역사를 뒤돌아보면 이 세상도 하나님의 철저한 섭리(또다른 표현으로는 기획)속에 만들어졌으며, 성경에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아닐까? 

조금 돌려 생각해보면 우리가 매주 지키는 교회력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부활신앙을 중심으로 구성된 좋은 기획 프로그램이 아닐까?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드렸던 ‘회당’ 예배와 ‘성막’예배에서도 예배에 대한 정해진 순서와 내용이 있었다. 모든 것을 정확히 다 알 수는 없지만 그것에는 다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었다. 지금의 ‘큐시트’라는 형태가 없었을 뿐, 당시의 예배에 대한 신학적 관점에 따른 예배 순서에 그에 관련된 준비가 있었다.


지금도 그 어떤 교회이든 ‘주보’를 보면 예배의 순서와 예배 시작시간이 있다. 그리고 각 순서에 따른 직관적, 또는 암묵적으로라도 할당된 시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의 만찬을 할 때면 집례자와 분잔, 분병에 따른 위치가 정해져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정해진 동선으로 움직이며 분잔과 분병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에서 앞으로 드려지는 예배, 곧 다가오는 주일예배로부터 추수감사절, 성탄절예배등을 준비한다. 그 때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지, 그 무엇인가를 통해 성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 고심하면서 순서를 준비하고 쓰여질 곡을 선곡하고 메시지를 준비한다. 이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기획이며, 그것이 예배기획인 것이다.


특별히 앞으로 나누고자 하는 ‘기획’의 대상과 내용은 ‘교회’의 예배기획에 대한 부분으로. ‘교회’에서의 예배기획은 어떤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도 아니며, 어떤 개인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 되어서도 안 된다. 지금 드리는 예배를 더 잘 준비하기 원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함께 나눠 보려 한다.



채윤성 목사

교회 예배사역을 지원하는 ‘올포워십’의 대표이자,

이에 관련한 ‘올포워십매거진(all4worship .net)’의 편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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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