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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배를 기획해야 하는 이유

채윤성 목사의 ‘교회’ 예배기획 이야기

채윤성 목사
(올포워십 대표)

  (1)예배가 예배되게 하기 위해


앞선 글에서 필자는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든 것에, 그리고 예배도 시대와 관계없이 기획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과연 기획이 왜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그 첫 번째의 이유는 ‘예배가 예배되게 하기 위함’이다.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있다. 그 중에서 어떤 정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예배철학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필자는 그 중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싶다.
어떤 만남이든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다. 더욱이 하나님과의 만남이 소중하지 않다고 여기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만남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필자도 아내와의 결혼 전 교제하던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 시간을 얼마나 최선을 다해 준비했느냐에 따라서 아내의 반응이 달랐던 것을 기억한다.
이 밖에도 누군가와의 만남을 준비할 때, 우리는 그 만남을 잘 준비해야한다. 그 만남이 지나가는 한 번의 만남이 아니라 만날수록 더 깊어지길 원한다면, 만날수록 더욱 지루하고 진부한 만남이 아니라 만날수록 더 새로워지길 원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기대한다면 말이다. 예배는 이와 비교할 것 없이 더욱 소중한 만남이다. 우리가 드리는, 그리고 준비하는 예배는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이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그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물론, 예배의 자리에 나아온 예배자들이 하나님을 잘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 시간과 그 만남을 통해서 누군가는 인생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회와 하나님, 그리고 그리스도인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의미 있는 만남이 되길 바란다면 그 만남을 위해 더욱 최선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예배기획은 예배가 예배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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