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화제의 신간

성경을 읽고 세상과 소통하기

성경을 읽고 세상과 소통하기

┃김주생 지음┃220쪽┃12000원┃위더스북스

책은 성경일독을 목표로 쓰여졌다. 특히 선교단체 바이블타임에서 발간한 연대기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삶에 적용한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바댜에서 말라기까지 예언서와 열왕기하 내용을 마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새번역 성경 예언서를 연대기적 요약정리하고 그것을 읽고 느낀점과 적용점을 기록해 성경을 일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직장을 다니며 야간 신학대학원을 나와 협동사역을 전개했고, 기독교공직선교회 활동을 통해 공직에 있는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 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이사를 끝으로 퇴임한 저자는 출판사를 창업해 시대에 공감하며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책은 기독교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오랫동안 고민해 온 저자가 그동안 성경과 세상의 접촉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물이다. 책을 읽다보면 독자는 성경이 어렵지도 딱딱하지도 않다는 것을 느끼고 성경일독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로드온더로드

┃서종현 지음┃272쪽┃15000원┃샘솟는기쁨

순례라 하면 우리는 대부분 이스라엘과 같은 성지라 불리우는 몇몇 장소를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모든 세계가 곧 순례지라고 말한다. 책은 저자가 45개국을 여행하면서 22개국을 간추려 자신을 만나고 창조주의 세상을 만나는 순례의 과정을 담았다.

저자의 유별난 관점으로 전하는 기독교 세계관은 힙합뮤지션의 묘사답게 여행지 특유의 환경에서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위태롭게 공감하면서 복음을 입체적으로 묵상하게 한다. 여행을 선교학의 상황화, 외부인이 내부인이 되는 순례라고 말하는 책은 침묵보다 소란스러움을, 노을에서 보혈을, 푸른 강물의 오염을 어린아이의 순결함과 대비시킨다.

고요보다 지진이나 테러를 연상하는 곳에서 하루하루 발견하는 질문과 깨우침이 리듬처럼 유쾌하고 경쾌하게 전해진다. 얀 후스를 말하고 체 게바라를 말하면서 어떻게 복음이 흘러가는지 왜 저항하고 도전해야 하는지 빠르게 알아차리게 하는 저자의 심정을 다시 읽고 다시 보게 할 것이다.


 범영수 차장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