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협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경각심 일깨워
개성공단 폐쇄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부름짖음이 파주에서 있어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파주시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양상규 목사, 사무총장 윤용철 목사)가 주관하고 파주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나라를 위한 연합기도성회가 지난 4월 12일 금촌중앙교회(권순래 목사)에서 지역교회와 성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금촌중앙교회는 지난 1월 27일 교회 본당이 화재로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성도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으로 복구하고 이번 기도성회를 열어 더욱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파주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윤용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전쟁에서 평화의 나라로” 기도회는 성시화운동본부 이사 김용관 목사의 기도, 성시화운동본부 이사 유장석 목사의 성경봉독, 금촌중앙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있은 뒤, 전 육군소장 조연식 장로(국군중앙)가 “북한의 핵 위협과 안보”란 제목으로 현 한반도 북핵 위협에 대해 특별강연을 시작했다.
조연식 장로는 “군사력은 북한이 우세하지만 경제력으로는 우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힘의 균형을 가지고 있지만 북한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가 된다면 이 균형은 붕괴될 수 밖에 없으며 북한은 현재 핵 위협으로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에 우리의 안보에 크나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이 의도하고 추구하는 바는 바로 대남적화통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평화통일만이 북한의 핵보유 포기만이 한반도 평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길임을 명심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뎀나무 선교단의 색소폰4중주, 파주시성시화운동본부 회계 임우철 목사의 봉헌기도가 있은 뒤, 2부 순서를 진행했다. “혼돈과 부패에서 거룩함으로”란 주제로 진행된 2부는 파주시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양상규 목사의 환영사, 국회의원 황진하 의원의 격려사, 세계성시화운동총재 전용태 장로가 “차별금지법 어떻게 대처하나”란 주제로 제2강의를 진행했다.
두번째 강연은 최근 국회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의미와 이해, 차별금지법이 제정됐을 때, 일어나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전용태 장로는 “차별금지법은 25가지의 차별적 상황에 대해서 그것을 인정해주고 그에 대한 비판이나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것을 기본 전제로 성경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법”이라며 “73명의 국회의원이 집단으로 발의한 상태이기에 이 법 제정이후 심각한 사회 혼란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기도하며 이 법이 철폐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 장로는 “동성애를 비롯해, 미션스쿨에서의 종교활동 제한, 종북사상에 대한 비판,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에 대한 비판 등 우리에게 위기로 다가오는 사회문제를 법적으로 보장한다면 이는 한국교회의 크나큰 위기”라며 “우리는 먼저 스스로 회개하고 통회 자복하며 이 차별금지법이 법제정을 원천적으로 막고 다시는 국회에 계류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용태 장로의 강연이 끝난 뒤, 파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 김연규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통성기도를 제안하며 성도들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기도한 뒤, 성시화운동본부 이사 박동재 목사의 축도로 기도성회를 마쳤다.
권순래 목사는 “이번 기도성회는 날로 북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일지라도 기도로 지혜를 구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두려움 없이 담대히 주님 앞에 서게 됐다”면서 “나라와 민족에 대한 우리의 열망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 파주=이송우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