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2019년도에도 동역자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작되는가 싶었던 2019년도 1월이 지나갔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결정된 새로운 일, 그리고 지난 몇 개월 동안 주님이 함께 해주신 흔적들을 나누며 사랑의 안부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안식년 마감, 사역지 복귀
2019년 1월 18일 저는 선교지로 복귀했습니다. 안식년을 주님의 도우심과 성도들·교회들의 지원으로 잘 보냈습니다. 이제 원래 있었던, 있어야 할 사역지 카자흐스탄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안 받았던 ‘FMB 국내외 이슬람 사역 총괄’, ‘선교전략연구개발원’ 사역은 계속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역 베이스로 한국으로 옮겨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역 현장에 있으면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함께 준비하며 진행해 오던 침례교 다음세대 살리기 동원 사역도 부분적으로 측면 지원할 것입니다.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 있으면서 현장의 필요를 채우는 사역들을 감당하되 이스라엘 유대인을 향한 사역에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합니다.
파송교회와 협의 가운데 이렇게 결정됐고 관련된 분들도 추인을 했습니다. 아직 부모님께는 사역지 복귀 사실을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사역했으면 하고 생각하시는 부모님,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 결정된 줄 알고 기뻐하시던 연로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많이 죄송합니다. 그분들에게는 이 사실을 어떻게 또 전달해 드리나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가 부모님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 주바나바 선교사의 사역지 복귀와 재정착 과정을 축복하소서. 이런 결정으로 인해 여러 모양으로 발생한 혼란과 어려움을 없애 주시고, 아들이 돌아올 것을 기다리는 부모님께는 조금 더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도록 넉넉한 마음과 특별한 건강을 허락해 주소서!
선교학 박사 학위 취득
지난해 11월 8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있었던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차원을 넘어서 제 삶과 사역에 있었던 실패들, 그리고 사단의 집중적인 공격받음 앞에 주저 앉았던 흔적들을 털어버리는 순간이라는 의미가 더 컸습니다. 돌아보면 주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으로 시작됐지만 이상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마무리가 돼야 하는 순간만 되면 발뒤꿈치를 사단에게 물린 것처럼 방해가 일어나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지지부진 해 버렸던 몇 번의 과정과 그 아픔들을 다 떨쳐버리는 것 같은 순간과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선교사가 공부할 수 있또록 기도로 함께 지원해주신 동역자들께, 그리고 이런 귀한 과정과 내용을 공부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어른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사역자들도바 더 많은 기회와 특권을 받은 사람이라는 빚진 자의 마음과 입장을 기억하겠습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 우리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모두가 주님과 교회위해 충성되이 쓰임받게 하소서! 주바나바 선교사가 더 많이 받은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충성되이 섬기며 살게 도와주소서.
사역의 시기와 계절이 바뀜에 따라 감당해야 할 다른 역할들이 주어질 때, 그 사실들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도 분명히 확인되고 분별되게 하시고, 모든 선교사들이 각자에게 하라 말씀하신 그 사역들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무슬림 사역을 위한 ‘in2network’ 케이프타운 전략회의
기도해주셔서 2018년 11월 말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in2network’ 전략회의가 잘 준비, 진행, 마무리됐습니다. 현장 선교사 60여명, 지원 사역자 15명이 함께 했었고, 많은 재정이 들어갔지만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함께 했던 현장 동역자들이 너무 귀하고 사랑스러웠고, 지원과 지지를 해준 목사님들과 지체들이 너무 귀했습니다.
기도제목 : 우리 모두가 있는 위치에서 각자에게 맡겨진 민족들과 함께 주 예수의 다시 오심을 충성되이 준비하는 사역자들 되게 하시고, 특별히 무슬림과 유대인들을 연결해 일으키는 언약의 브릿지가 세워지게 하소서. 그런 일에 주바나바 선교사도 계속 쓰임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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