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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교회 602명 성도 장기기증 희망 등록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성령을 기념하며 성령 충만을 기도하는 성령강림절, 전국 많은 교회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서부제일교회(김한원 목사)는 지난 6월 9일 주일 1~4부 예배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를 초청, 사랑 나눔 장기기증 희망등록식을 진행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자리를 마련한 김한원 목사는 “땅에 떨어진 밀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웃 사랑의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운동본부 김동엽 사무처장은 장기기증운동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생명을 나눈 주인공들의 감동적인 사연 등을 전했고, 그 결과 모두 195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 서울 영등포에서도 생명 나눔의 섬김이 이어졌다. 창립 58주년 기념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한영교회(신정우 목사)는 이날 교회 로비를 생명나눔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예배를 위해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뇌사 장기기증으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고 떠난 기증인과 숭고한 결정을 내린 유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접했고, 신정우 목사 역시 “행함과 진실함으로”란 주제의 말씀으로 성도들이 생명나눔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를 통해 163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성령강림절인 이날 전국 8개 교회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전북 군산 소재 두란노교회(오동혁 목사)에서 101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것을 비롯해 경기 광주 빛과소금교회(정신성 목사) 67명, 부산 강서 지사동교회(김재은 목사) 36명, 경북 울진 후포중앙교회(김원주 목사) 34명, 성능교회(강성호 목사) 24명, 경남 고성 연화교회(김재한 목사) 12명 등 생명 나눔에 함께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섬김이 각지에서 잇따랐다.


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생명 나눔과 사랑에 앞장서는 한국교회가 있기에 장기부전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도 소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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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땅에 평화의 주님이 오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1) 주님의 은혜가 우리 모든 침례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이뤄진 놀라운 역사입니다. 특히 영원한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그 분은 희망의 메시지, 회복의 메시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감격의 순간을, 복됨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오신 분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지만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2023년 바쁘고 어려운 한 해를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내고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모두가 참으로 많이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침례교 총회는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단 전체 교회들의 생각과 의중을 다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