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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다

박혜영


나 같은 딸 낳아서 엄마 같이만 키울 거예요
울 엄마가 삼남매 키우실 때
얼마나 정성을 다해 신앙으로 키우셨는지
그때는 몰랐다

엄마가 울 삼남매 키우는 것이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그때는 몰랐다

지금 내가 삼남매 키우다 보니
당연한 게
쉬운 게
거저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때는 몰랐다

난 이렇게 그 시절 엄마를 닮아
삼남매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그때는 몰랐다
울 엄마의 마음을…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와산책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인시집 ‘누군가 네게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말할 때’를 냈으며

현재 품앗이교회 이건구 목사와 동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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