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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다

김우현

나는 자식을 사랑하는 바보요
아내를 사랑하는 바보다

나는 밤새워 책을 읽는 독서광이요
어디서나 시(詩)를 쓰는 바보다

나는 사과나무 열매를 기르는 농부요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바보다

나는 오지를 여행하는 방랑객이요
자연의 책을 읽는 바보다

나는 여러 신(神)을 믿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바보다

나는 천국과 지옥의 존재함을 믿고
영생이 있음을 믿는 바보다

하나님은 이 바보를 사용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쓰시려는
깊고, 넓고, 높으신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날아다니는 제비 날개에도
봄비가 옵니다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인도네시아인에게도 나그네들에게도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도
주님의 공평하게 내리시는
큰 축복의 선물입니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예수님의 비유'가 있다.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임마누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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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응답하는 목회자 자녀로 나아가자’
침례교다음세대부흥위원회(위원장 이종성 총회장,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는 지난 1월 8~10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2024 목회자 자녀(PK&MK)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200여 명의 목회자 자녀가 함께 한 이번 수련회는 “부르심에 응답하라”란 제목으로 2박 3일간 말씀과 기도, 나눔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찬양팀의 찬양으로 정지선 자매가 기도하고 총회 청소년부장 박요한 목사가 성경봉독을, 홍지훈 형제가 ‘축복하노라’를 특송한 뒤, 이종성 총회장이 “하나님의 자녀”(요 1: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성 총회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목회자의 자녀는 고민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이 대견스럽다”며 “이번 영성수련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나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 이은미 목사(광천)의 격려사에 이어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새중앙)가 내빈을 소개하고 총회 전 총무 조원희 목사(신전)가 인사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이 축복하고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