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 이성희 목사)는 지난 8월 17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6만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가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동시에 페이스메이커, 체험부스 운영, 사진·영상 촬영 등을 맡아 활동할 뿐 아니라, 서울시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자살예방은 어려운 일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나와 상관없는 타인의 일이 아닌 내 주위 사람을 지키는 일임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발대식은 1부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대한 소개, 2부 자원봉사자 활동 및 교육, 3부 현장답사 순으로 진행됐고, 발대식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약속하며 단체 퍼포먼스를 통해 “자살을 멈추자(Stop Suicide)”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을 지원하는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의 류제석 부단장은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재미있고 안전한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오는 8월 3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실시하며, 참가자들은 5㎞, 10㎞, 34㎞ 3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4㎞ 코스는 하루에 34명씩 자살하는 현실을 반영한 코스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이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서울 도심을 걷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도시(인천, 수원, 대전, 전주, 대구, 광주, 부산, 강릉)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접수는 공식 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에서 진행한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