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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아동 놀권리 옹호 캠페인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11월 8일,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초등학교(교장 옥윤옥)에서 아동 놀권리 증진을 위한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가거도초등학교 전교생 7명을 포함한 유‧초‧중학생 총 14명을 대상으로 놀봄상자를 전달하고, 직접 놀잇감을 선택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공개했다. 또, 학부모들이 놀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아이들이 놀이의 주체가 되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도왔다.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4시간 이상 떨어져 있는 도서 지역이다. 굿네이버스가 가거도 초‧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놀이 실태 조사 결과, 대다수의 아이들이 주로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 시간이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체로 충분하다고 응답했지만, 놀잇감과 놀이 장소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는 가거도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해 보드게임, 블록, 축구공, 드론 등 다양한 놀잇감을 놀이 공간에 비치해 아이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또래 친구들과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아이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놀이쿠폰을 제공하고, 아이들 스스로 놀잇감을 선택해 담을 수 있는 놀봄상자도 전달했다.


이날 캠페인에 놀이 큐레이터로 참여한 학부모 김정화 씨는 “그동안 외딴 섬이다 보니 놀 거리가 많이 부족하고, 바다 일로 바빠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평소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놀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굿네이버스 배준열 전남서부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다시 바라보고,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이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도서, 산간의 지역 구분 없이 아이들이 놀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는 전남지방경찰청, 전남신안교육청과 협력해 도서지역 아동의 놀권리 보장을 위한 놀봄상자를 흑산도와 가거도에 전달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비금도와 팔금도에서도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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