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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힘들다’가 아닌 ‘해 보자’ ‘하면 된다’를 실천하는 ‘더해가는교회’


교회는 주님의 몸임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선하신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공동체라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세워진 교회들을 살펴보면 각자 교회의 비전과 사명에 맞게 사역을 한다. 2014년 12월에 인천 계산동에 교회를 개척한 더해가는교회(박은철 목사, 정선영 사모)는 주님이 주신 당당함 속에서 작은 교회이지만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며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신학교에서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쉽게 교회 개척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현실에서 안정적인 부교역자 생활을 과감히 정리하고 주님의 부르심이 길을 걷고 있는 박은철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가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고백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기도원에서 태어나 뼛속까지 목회자를 꿈꾸다
박은철 목사는 남들과 특이하게 용문산기도원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기도원에서 협동목회자 사역을 하면서 기도원에서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신앙에 대해, 복음에 대해 접하며 부친과 같은 목회자의 길을 서원했다.


박 목사는 “부친이 항상 강조했던 것은 하나님의 부름받은 사명자로 살아야 한다”면서 “세상의 기준과 상황보다는 오직 하나님을 통해 사는 삶을 꿈꾸며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고 침신대를 입학해 복음 전도사의 사명을 키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 목사는 침신대 실습때부터 주요 침례교회에서 부사역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약 14년의 부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담임 목회자를 섬기고 성도들을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하지만 자신이 신학교 시절에 서원했던 교회 개척의 꿈은 마음 한 켠에 뭔가 부담감으로 남기 시작했다.


2014년 여름 사역을 마치고 당시 부교역자로 있었던 청주문화교회 장희국 목사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교회 개척을 위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장희국 목사는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조언을 하셨고 아내와 함께 기도하며 교회 개척을 결심하게 됐다. 


장희국 목사는 이에 9~12월 박은철 목사에게 교회 개척에 대한 다양한 전략과 담임목회 사역, 목양, 양육, 전도 등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며 교회 개척을 준비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교회 개척을 위해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나 기관들을 연결시켜주며 박은철 목사의 교회 개척 준비를 위해 도음을 줬다.


2014년 12월 더해가는교회로 개척
교회 개척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재정적인 부분이었다. 박 목사 가정도 어려움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개척을 위해 예배당을 구하고 사택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도우심으로 처가 근처에 예배당과 사택 공간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2014년 12월 더해가는교회로 교회를 개척했다.


더해가는교회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닮기 위해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교회 △영혼구원, 교회세움을 실천하는 교회 △복음적 교회, 수직적 교회, 변혁적 교회의 비전을 품고 세워졌다. 또한 교회 개척 초기 곽도희 총회장이 추진하던 침례교부흥협력단에서 주관하는 농어촌·미자립교회 지원 사역에 더해가는교회가 선정되며 총회에서 지원을 받기 시작하고 다양한 목회 사역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21세기목회연구소의 김두현 소장을 통해 다양한 목회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더해가는교회에도 교회세움의 전략적 사역들을 접목하며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 목사는 “부흥협력단의 사역 속에서 김두현 소장의 목회 노하우를 지금도 교회에서 매월 첫주 저녁에 작정밤기도회로 한 달을 시작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매주 부침개 전도, 절기목회 초청 사역 등 다양한 목회 사역을 접목하고 있다”며 “개척 초기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부흥협력단을 통해 목회에 도전받을 수 있었으며 현실과 상황, 환경을 보지 않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교회성장운동본부를 통해 침례교 목회 동역자들과 매주 모임을 가지며 개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연합전도를 진행하며 협력사역에도 열심을 다해 배우고 섬기고 있다.



개척교회지만 나누고 섬기는교회
더해가는교회 주변에는 크고 작은 교회들이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교회 사역들이 전개되고 있기에 박은철 목사도 더해가는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사역에 대해 기도하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중 지인을 통해 재능기부로 매년 여름과 겨울 2박 3일간 교회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매번 영어캠프 때마다 20여명의 학생들이 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영어캠프는 실제 영어 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좀 더 쉽고 가깝게 경험하며 무엇보다 영어로 성경을 읽고 찬양하며 복음을 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역이었다. 또한 성품학교는 정선영 사모를 중심으로 12가지 성품 유형을 통해 개인이 변화되고 가정이 되는 사역을 기대하며 성도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침개 전도를 하며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


더해가는교회가 지역주민에게 알려진 것은 재작년 강남중앙교회(최병락 목사) 국내단기선교팀이 방문해 바자회를 열고 지역주민을 섬겨준 일이다. 교회 주변 상권이 활발하지 않은 곳이기에 교회 바자회가 큰 효과를 보였으며 지역주민들에게도 더해가는교회를 인식시키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전히 교회의 재정은 풍족하지 않고 양적인 성장을 말하기 어렵지만 박 목사는 “더해가는교회를 세우신 뜻은 영혼구원과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고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여러 교회들이 더해가는교회를 돕고 있는 것에 박 목사는 후원교회가 아닌 협력교회라고 표현한다. 그 교회들의 물질적인 후원을 받으며 우리를 기도로 그 교회를 후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받은 사랑을 더해가는교회도 4군데의 교회와 사역자를 후원하며 섬기고 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하나님의 뜻을 몸소 실천하는 더해가는교회, 한 영혼을 위해 흘리는 눈물과 땀의 가치를 알고 있는 박 목사는 주님의 자녀라는 당당함으로 천하보다 귀한 더해가는성도들과 함께 “예배로 승리하는 교회” “섬김이 넘치는 교회” “전도에 힘쓰는 교회” “항상기도하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교회 개척 6년차의 더해가는교회가 진정으로 주님의 사명과 뜻이 더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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