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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과의 영적 전쟁 위한 참고서

서평


한눈에 보는 이단┃요단출판사 편집부 지음┃80쪽┃4000원┃요단출판사


지금까지 개별 이단을 자세하게 정리한 자료들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이단의 핵심적인 교리와 이에 대한 성경적인 반증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나열되고 정리된 책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국내 자생 이단과 외국 유입 이단을 개괄적으로 정리해 평신도에서부터 목회자까지 전 계층이 이해할 수 있는 도서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이번에 요단에서 출간된 ‘한눈에 보는 이단’은 이러한 한국 교회의 갈증을 획기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좋은 도서이다.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를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대두된 이단이 있다. 바로 신천지이다. 이들은 다른 이단들과 다르게 기성교회 조직에 침투해 성도들을 미혹함으로써 그들만의 성경공부 모임과 교회로 포섭하는 간첩 작전을 펼치기로 유명하다.


교회 내에서는 일찍부터 제1순위 경계대상 이단이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진 이단은 아니었다. 신천지는 최근 급속도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다가 이번 코로나 사태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만든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됐다.


사실 신천지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른 이단들은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전면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예를 들면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구원파가 재조명되기도 했고, 1992년에는 다미선교회가 예수님의 재림 시기를 사람들에게 알리다가 재림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국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이단들은 매우 조용히, 그러나 매우 치명적으로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교회는 이들을 단순히 경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과의 영적 전쟁을 통해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 또 그들에 대한 무지로 인해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단과의 싸움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작정 그들을 미워하고 경멸하면 되는가? 이것은 왠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의 모습으로서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우리는 파괴적인 방식으로 이들과 싸우는 것을 멈춰야 한다. 다만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비성경적인지 알려줘야 한다. 그들은 본인의 신앙이 타락한 기성교회 내 성도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여기시고 선택하셨다고 믿는다.


이렇게 그들은 이미 미혹의 영에 홀려 진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진리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들이 진리의 말씀을 조금만 주의 깊게 살폈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열심’을 가졌다면 비논리적인 이단의 교리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미혹의 영에 홀려 영 안이 어두워졌고, 미혹에 무너져 그리스도를 버리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이젠 진리로 그들을 구제해 내야 한다.


이번에 출간된 ‘한눈에 보는 이단’은 이단의 교리와 이에 대한 성경적 반박을 같이 대조해 이단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에 대해 밝힌다. 그리고 각 이단의 주요 주장에 대해 말씀으로 대항할 수 있는 솔루션을 주며 이단과의 영적 전쟁에 임할 수 있는 유용한 무기를 제공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신천지를 비롯한 국내 자생 이단들과 외국 유입 이단들이 교회만 썩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이들을 이렇게 놔둘 것인가? 언제까지 잘못된 교리를 진리로 가장해 외치고 다니는 저들에게 속고 살 것인가? 이젠 하나님의 진리로 저들의 민낯을 드러내자. 진리로 가짜를 구별하고, 강하게 그들을 대적해야 한다. ‘한눈에 보는 이단’이 한국 교회와 독자들의 영적 전쟁을 돕는 작은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


교회진흥원 연구개발팀 강성모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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