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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이라고

황진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나를 보시는 주님의 시선이다

맨 처음
주님을 만났던 큰 기쁨
하늘의 선물
그 감격 때문에 견디어 온
날들

얼음장같이 굳어버린 마음에
작은 사랑의 꽃이 핀다
그래
작은 관심이다

얼마나 무시당했을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세상을 향해 불화살을 당기는 아이
살아있음에 분노하는 아이는
오늘도 불면의 밤을 새운다

사랑이 통할까요
사랑할 수 있나요
나를 아시는 주님이
묻는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
내 어린 양
내 잃어버린 양을 치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자유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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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위 113-1차 회의
우리교단(총회장 이종성 목사) 위기관리위원회(위원장 가순권 목사)는 지난 11월 3일 총회 회의실에서 113-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기관리위는 이종성 총회장이 경건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회의는 신임 위원장과 서기를 선출하고 총회에서 파송한 신임위원을 받았으며 1년 주요 사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이종성 총회장은 안완수 목사(흥해)와 남기원 목사(의당)에게 신임 위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신임 위기관리위원장으로 이재혁 목사(예수인), 서기에 구자춘 목사(신광)를 각각 선출했다. 가순권 목사는 “지난 회기 대형 폭우 피해 등으로 여러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총회와 위기관리위가 작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차기 위원회도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에게 힘이 되는 위원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재혁 위원장은 “107차 총회에서 시작된 위기관리위가 그동안 천재지변을 당한 교회들에게 힘을 주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교회들의 형편을 돌아본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 위기관리위 사역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