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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이라고

황진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나를 보시는 주님의 시선이다

맨 처음
주님을 만났던 큰 기쁨
하늘의 선물
그 감격 때문에 견디어 온
날들

얼음장같이 굳어버린 마음에
작은 사랑의 꽃이 핀다
그래
작은 관심이다

얼마나 무시당했을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세상을 향해 불화살을 당기는 아이
살아있음에 분노하는 아이는
오늘도 불면의 밤을 새운다

사랑이 통할까요
사랑할 수 있나요
나를 아시는 주님이
묻는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
내 어린 양
내 잃어버린 양을 치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자유교회를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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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임시총회서 이욥 목사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
우리교단 114차 임시총회가 지난 11월 25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진행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으로 이욥 목사(대전은포)를 선출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박보규 목사(청주상록수)의 사회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장 조대엽 목사(논산)가 기도하고 총회 농어촌부장 황인전 목사(시흥찬송)가 성경을 봉독한 뒤, 김경화 집사(디딤돌)가 특송하고 71대 총회장을 역임한 유영식 목사(동대구)가 특주한 뒤, 교단 61대 총회장을 역임한 황인술 원로목사(더좋은)가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요 2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인술 목사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해왔지만 결국 헛수고가 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힘과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뛰어넘을 수 없기에 오히려 그 분의 뜻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제는 우리는 자기 부인과 자기 부정으로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하고 교단 32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선제 목사(대신)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임시총회는 113차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