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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역지 향한 주님의 인도하심

해외선교회 김강산-왕보배 선교사(우즈베키스탄)


샬롬!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참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모두 강건하신지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우리의 삶의 자리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저희도 서울 안식관에서 다음 선교지를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던 중, 1월 초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정탐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여러 곳을 둘러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나안 땅처럼 아름답고 비옥한 땅임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참 어둡고 황폐한 땅임을 제게 보여주셨고, 그 땅과 민족들을 향한 애끓는 주님의 부르심과 평안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파송교회 및 본부와 상의 끝에 이 지역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하고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19가 터져서 발이 묶여 버렸습니다. 현재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선교사님들이 한국으로 들어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우리 삶을 뒤흔들 때,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참으로 없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오직 주님께 은혜를 구하며 열어주시는 만큼 순종하는 일 외에는 없습니다.


저희가 나아갈 땅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립니다. 인구는 약 3300만명에 사회주의 체제를 가진 이슬람 국가이기에 창의적 접근지역으로 개방적인 사역은 할 수 없습니다. 중국처럼 감시 또한 삼엄합니다. 좀 편한 곳으로 떠났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중국에서의 경험을 적절히 사용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저희는 수도 타슈켄트에 머무르며 중국에서와 같이 지하교회나 소그룹 제자훈련, 일대일 제자훈련을 통해 제자를 세워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개척하도록 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며 우즈벡인들뿐만 아니라 고려인들, 그리고 많이 나와 있는 중국인들도 대상으로 함께 사역하려 합니다.


현재 함께 동역할 침례교 선교사 5가정이 그곳에 있는데 추수할 일꾼이 너무나 적은 상황입니다. 젊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운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긴 하지만, 갈렙과 같은 도전정신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 편지를 읽으시는 동역자님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듯이, 저희도 출국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몇 가지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눕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즈베키스탄 출국과 정착을 위해서 : 한국에서 대표부(사업자)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사업체와 연결이 잘 되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가 안정되어 출국과 정착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집, 차량, 학교) 우즈베키스탄어를 잘 습득하도록. 영적으로 무장하여 그곳을 장악하고 있는 악한 세력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 나가도록.



하늘이 학교 : 하늘이가 공립러시아학교에 순조롭게 입학해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러시아어를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도록.


사역 :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현지인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1년 안에 현지인 1명을 제자 삼도록.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과 협력사역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한국에서의 삶 : 나가기 전까지 귀한 만남이 이어지도록, 은찬(대2학년), 예본(대4학년)의 학업과 하늘이의 학습이 계속 이어지도록. 가족의 건강과 영적인 충만함을 위해서.


김강산 선교사 지정후원 계좌
KEB하나 181-04-01160-491 예금주 : 김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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