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화제의 신간


예수와 땅의 신학

┃개리 버지 지음┃이선숙 옮김┃280쪽┃15000원┃새물결플러스

저자는 전작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경험과 성서학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동문제를 설명하며 이스라엘 편에서 중동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각도에서 갈등의 실체를 조명했다. 그는 전작을 저술하면서 구약에 나타난 땅의 약속이 신약에서 어떻게 궁극적으로 성취되는지 더 상세히 연구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후속 작업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책은 땅의 물질성에 집착하는 시온주의의 성지 신학에 대해 성서적인 반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브라함이 받은 땅에 대한 약속을 하나님의 언약과 성전 개념 및 예수와 제자들이 보여준 교회와 믿음이란 주제로 연결시키고, 구약에 나타난 땅의 비전과 약속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최종적으로 성취됐는지를 보여준다.


회복하는 교회

┃문화랑, 이정규, 외 4인 지음 ┃184쪽┃12000원┃생명의말씀사

코로나 19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혼란 가운데 있지만, 가장 크게 홍역을 앓은 곳은 아마도 교회가 아닐까?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배 및 집회 금지 요청에 따라 한국 교회는 공예배 중단의 위기까지 겪어야 했으며, 온라인 예배부터 인터넷 성찬까지 다양한 신학적, 목회적 의견의 충돌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시간들이었다.


이제 코로나 감염 절정기를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일상적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교회라는 공간에 함께 모여 눈물겨운 상봉(?)을 하고 있다. 이때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책은 이 질문에 저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다시금 회복해야 할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연구하고 정리한 책이다.


차이를 뛰어넘는 그리스도인

┃팀 켈러, 존 이나주 외 지음 ┃홍종락 옮김┃320쪽┃17000원┃두란노

이 책은 팀 켈러와 존 이나주 외 여러 명의 저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한 책이다. 목회자 팀 켈러와 법학자 존 이나주는 통찰력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이 중요한 질문에 답하고, 겸손과 인내와 관용을 실천하며 살고자 깊이 있게 생각하고 매일 노력하는 사람들의 폭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신학자, 기업가, 송라이터, 목사, 의료인 기타 여러 사람의 기고문 형식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신실하게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이 책은 크고 종종 고통스러운 차이를 뛰어넘어 신실하게 관계를 맺는 유익한 접근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잡하고 파편화된 세계에서 확신, 기쁨, 소망을 갖고 사는 법을 발견하게 되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깊은 공감과 격려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