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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장로교단들 일제히 온라인 정기총회 개최

소통에 어려움 겪고 온라인 한계 여실히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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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합동, 고신 백석, 기장 등 국내 장로교 단들은 지난 9월 일제히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각 교단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모임의 경우 최대 50명을 넘기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을 통한 정기총회를 가졌다.

 

9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도림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한 예장 통합 총회는 총회 전부터 원활한 온라인 총회 진행을 위해 노회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회의 도중 소통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잡음이 일어났다. 안건 투표 과정에서 회집 장소별로 투표를 한 뒤 개표 결과를 취합하다 보니 본부 교회에서 발표가 지연되기도 했고, 모임 장소에서 특정 안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때도 거리감으로 인해 말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의사 발언을 하고 싶어도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특히 뜨거운 감자인 명성교회 논란과 관련해 총대의 의견을 무시한 채 회무가 진행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예장 통합 총회는 신정호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하고 류영모 목사를 부총회장으로 선출했다.

 

같은 날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예장 합동 총회가 열렸다. 원활한 온라인 총회 진행을 위해 새에덴교회가 방송장비가 필요한 교회들에게 직접 물품을 배급했으며, 예장 합동 총회는 본부 직원을 전국 35곳 거점교회로 파송해 원활한 회무 준비를 도왔다. 새에덴교회와 전국 거점교회는 총회 당일 새벽 5시부터 현장과 방송을 점검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혹시 벌어질 수 있는 방송사 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전 11시까지 전국교회를 연결해 예행연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영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화면과 음성이 엇박자를 내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거점교회 총대들의 의견이 의장석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과 민감한 안건은 토론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문자투표도 문자를 받지 못한 총대가 있어 총회 임원 선거에 참여할 수 없는 등의 문제를 남기기도 했다. 예장 합동 총회는 소강석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하고 부총회장에 배광식 목사를 선출했다.

 

예장 고신은 922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을 센터로 35개 노회 총대들이 전국 24개 지역으로 분산해 온라인 총회를 진행했다. 예장 고신 총회는 예장 통합과 합동과는 달리 비교적 무난히 회무가 진행됐다. 예장 고신 총회는 총회장에 박영호 목사를, 부총회장에 강학근 목사를 선출했다.

 

예장 백석 총회도 예장 고신과 같은 922일에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 타 교단들이 권역별로 나눠 온라인 총회를 개최한 것과 달리 예장 백석 총회는 개별 접속으로 총회가 열렸다. 전체 총대 1049명 가운데 총회 현장 참석자 33명을 포함해총 860명이 참여했으며, 4시간 만에 별다른 문제 없이 원활하게 마무리됐다. 예장 백석 총회는 장종현 목사를 총회장으로 재추대했다.

 

기장 총회는 92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 위치한 총회 본부를 거점으로 전국 22개 구역에 분산해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 기장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총회를 3회에 나눠 치르기로 했다. 기장 총회는 이건희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고 김은경 목사가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기장 교단 사상 여성 목사가 부총회장에 선출된 일이 없었기에 화제가 됐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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