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간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 열방과 함께 연합해 기도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가 지난 11월 1일부터 21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23년째 이어지고 있는 다니엘기도회는 1만 4000여 교회와 15만 가정이 함께했다.
기도회 첫날은 코로나 19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작됐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김은호 목사)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 좌석 예약 신청을 받아 입장했고, 대부분의 성도들은 가정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기도회에 참여했다.
다니엘기도회 현장에 참석한 백선주 권사는 “다니 엘기도회를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코로나로 침체돼 있던 믿음과 삶에 회복을 느끼는 복된 시간이었다”고 감격했다.
다니엘기도회는 매일 각 지역별 기도 제목으로 기도를 한다. 현장에 참석한 성도들은 스크린에 띄워진 서울남부 지역의 기도제목과 서울남부 참여교회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해 기도했다.
장한이 사모의 은혜로운 문화공연으로 마음을 연성도들은 하이 프레이즈(오륜)의 찬양 인도를 통해 비어있는 좌석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찬양했다. 공동기도문 낭독 후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여호와여 나를 고치 소서”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예레미야가 주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이미 고침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고쳐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 라며 “나를 보지 말고 내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사탄이 주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말고 주의 보혈을 의지해 믿음으로 주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라”고 강조했다. 말씀 후 예배당은 전심으로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기도하지 못했던 설움을 토해내듯이 예배당을 기도로 가득 채웠다.
특별히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이 교회입니다’란 슬로건으로 각 가정과 처소가 예배와 기도의 현장이 됐다. 영상으로 예배에 참여한 경주현 씨는 “다니엘기도 회를 통해 삶과 신앙이 하나가 돼 가정이 교회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며 “올해 받은 가정용 미니 배너에 함께 기도제목을 적고 기도하니, 가정이 하나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한 참여교회와 성도 들을 위해 올해 제작 배포된 O-BOX를 통해 OCBN 방송으로 기도회에 참여한 오륜교회 장유진 집사는 “O-BOX를 통해 영상예배 참여가 많이 좋아졌다”며 “앞으로 OCBN를 통해 송출되는 예배, 찬양과 참여교 회의 기도제목을 보고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기도회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새터민 배영호 전도사, 앤디황 교수, 배우 신애라 집사 등 다양한 분야의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 은혜로운 말씀과 간증이 선포될 예정이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비대면의 시대에 다니 엘기도회를 통해서 가정이 교회가 되고 각자의 삶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2020 다니엘기도회는 다니엘기도회 인터넷 홈페이지(danielprayer.org)와 유튜브 채널(다니엘기도 회)에 접속하면 함께할 수 있다.
범영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