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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차별금지법 반대 11월 기도회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1112일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11월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 침례교단에 서는 박문수 총회장과 김일엽 총무가 참석했다.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다함께 찬송 15(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부른 후 우리교단 박문수 총회장이 대표기도를 했다. 박 총회장은 주님께서 국회 의원들의 마음속에 역사해 주셔서 선악간의 분별력을 허락해 주시고 스스로 철회하게 해 주소서라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깨어 기도하며 분연히 일어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사회자가 에베소서 122, 23절을 봉독한 후 감리교 이철 감독회장이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2부 특강은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직전총회 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의 환영사와 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인사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강사는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인 남윤재 변호사와 라승현 씨(한국청년입법연 구회원)가 맡았다. 남윤재 변호사는 각 개별 입법, 조례에서 여전히 동성애와 관련된 입법이 각축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정의당 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포괄적차별금 지법에 대한 전면적 논의는 당분간 휴면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현 상황을 분석하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시민운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를 시민운동의 베이스캠프로 삼아 그 안에서 기독 청년과 대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시민운동의 불을 일으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어쩌면 향후 1년 정도가 한국교회가 시민운동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터전을 만드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승현 씨는 사례 중심으로 대학가에서 발생 하고 있는 성개방적 문화와 인본주의 사상의 확산과 이를 막기 위한 청년입법연구회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라 씨는 교회와 세상을 연결하는 사회의 각 영역을 회복하고 탈환하는 것 중요 하다이 문제를 가지고 교회내·교회간 각영역별로 스터디 및 NGO를 조직해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별강연이 끝난 후 예장 고신 총회장 박영호 목사, 예장 개혁 총회장 안성삼 목사, 예성 총회장 김윤석 목사, 예장 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교단장 김홍철 목사, 예장 합동중앙 총회장 김영숙 목사, 예장 진리 총회장 홍정자 목사, 예장 보수개혁 총회장 김명희 목사,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 대표회장 서동원 목사,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대외사무총장 김길수 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왕영신 목사, 미래 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 전용태 장로, 한국교회법학회 학회장 서헌제 교수가 릴레이로 기도를 했으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김수읍 대표회장이 마무리기도를 맡았다.

 

한편 한교총은 같은 날 오후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립 학교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해당 법안에 대해 종립학교의 약 70%를 차지하는 기독교학교의 자율성과 정체성에도 심각하게 영향을 주는 내용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해당 개정안은 정치적 논쟁이 아닌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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