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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4회 정기총회 개최

새 공동회장에 소강석, 장종현, 이철 목사 … 연합기구 통합 군불 지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123일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교총은 신임 공동회장에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와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선출됐다.

 

취임사에서 장종현 목사는 개인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이 아닌 한국 기독교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철 목사는 어려운 때이기에 분열해선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교회와 사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연합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119일 한기총과의 교류를 재개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된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원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이번 회기에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러한 소강석 목사의 기대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한국교회미래발전위원회 설치의 건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났다. 정기총회 의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는 원래 한국교회 통합이나 교류위원회 같은 명칭을 생각했지만 너무 앞서 나가면 안될 듯해서 이름을 미래발전위원회로 정했다며 타 특별위원회와 다르게 한국교회미래발전위원회 소개를 특히 강조해 연합기관 통합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한교총 임원 인선에서 우리 교단은 박문수 총회장이 상임회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일엽 총무가 한교총 총무로 참여한다. 또 윤여언 목사가 감사로, 증경 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언론홍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교총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결의문을 발표하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모자보건법, 사립학교법 등의 처리에 우리는 무분별한 변화는 거부하되 창조된 생명의 존엄과 질서를 지키며 모든 사람이 희망으로 꿈을 꾸는 미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정기총회 폐회 후 4회기 첫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10김장김치 920박스를 전달하는 코로나 극복, 이웃 사랑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한교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전문업체에서 생산한 포장 김치로 총 9200을 장애인 복지시설과 쪽방촌 독거노인 등 수도권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한편, 총회 전에 드려진 예배는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직전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예장고신 박영호 목사가 기도를, 예성 총회장 김윤성 목사가 누가복음 136~9절을 봉독했고 최기학 목사 (예장통합 증경총회장)포도원의 무화과나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 순서는 우리교단 박문수 총회장이 등단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박 총회장은 아버지께서 이 나라와 민족의 목자가 돼 주셔서 모든 악의 세력을 물리쳐주시고 불의를 제거하고 진정 이 나라를 공의와 사랑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셔서 모든 것 회복하게 하여 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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