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광청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국민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요르단 정부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성지순례업계에 희망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말,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하고 자국 전세기를 동원해 한국인 성지순례객을 돌려보냈다. 또한 그 외의 한국인 성지순례객은 각자의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후 성지순례 업계는 지금까지 만 1년 동안 휴업, 폐업하거나 직원 휴직을 실시해 회사를 운영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성지순례 여행사는 자금난에 빠져 고객에게 여행대금을 반환하지 못하거나, 예약금을 환불하지 못해 고객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후문이다. 일부 여행사는 성지순례 여행객들에게 모든 환불을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비 하는 모습이다.
로뎀투어(대표 유재호)는 예약금을 낸 고객에게 예약금만큼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오는 2022년 2월 말까지 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예약금(10%)만큼 총 상품가에서 할인을 해준다. 물론 코로나 기간이 연장되거나 개인의 사정으로 성지순례를 가지 못하는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하거나 사용 가능한 기간을 연장해 준다.
로뎀투어 유재호 대표는 “이번 할인 이벤트는 코로나에 지친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희망을 예약하는 의미”라고 밝히며 “그동안 언제 성지순례를 갈 수 있는지? 언제 예약하면 될지에 대한 문의가 꾸준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내년 2월 말까지 예약하는 모든 분들에게 내년 말까지 출발하는 모든 패키지 상품에 대해 예약금만큼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아랍에미리트연방(UAE), 바레인과 대사급 관계로 국교를 개설하고 대사관 설립을 협의 완료했다. 또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UAE 아부다비간 직항 노선을 개설해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성지순례업계 또한 이에 맞춘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1688-9182
범영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