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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마을 통영에서 - 정영진

바쁘게 돌아치던 일상을 접고 떠나는 여행은
설레임이 있다
오랜 친구를 만난다


신학교 졸업하는 날
좋은 시절 다 갔다며 아쉬워하던
사모님
이제 그 말까지 희미해진 두껍게 쌓인
세월의 흔적
세병관 높은 대청 마루에 올라
바람을 맞는다


친구가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청록빛 바다를 보았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자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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