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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회 내 소그룹 활동자·비활동자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신앙지표 탁월

지구촌교회-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공동조사 한국교회 소그룹 상황 보고서
최성은 목사 “셀 중심 역동적 사역이 교회 든든히 세워가는 성경적인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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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와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원장 이상화 목사)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와 공동으로 ‘한국교회 소그룹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의 신앙을 지속 및 변화시키는 변수 중 하나로 ‘소그룹 활동’을 가정하고, 소그룹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지표와 데이터를 수집해, 코로나 19로 위기 상황에 있는 한국교회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소그룹 운동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교회 출석 개신교인으로, 소그룹 활동자 500명, 소그룹 비활동자 500명, 16개 광역단체에 1인 1교회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설문조사는 지난 9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소그룹 활동자(활동자)와 소그룹 비활동자(비활동자)는 코로 나19 이후의 신앙 활동 정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지난 1주일간 신앙 활동’에 대해 예배, 신앙나눔, 성경공부, QT, 기독교매체, 기독교모임 등 모든 영역에서 활동자가 비활동자에 비해 2~3배 이상 활동비율이 높았다.

 

코로나 이전 대비 신앙의 질적 변화와 관련,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는 응답은 활동자 20.0%, 비활동자 13.0%로, 활동자가 비활동자보다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는 응답이 높았다. 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으로 개신교인 전체가 신앙이 약화 추세에 있는데, 소그룹 리더의 경우 ‘ 약해진 것 같다’ 23.1%, ‘깊어진 것 같다’ 29.9%로 깊어진 비율이 높아 주목된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주일예배(온라인예배 포함)를 매주 드린 비율을 살펴보면, 활동자는 코로나19 이전 79.8%, 이후 62.8%로 17.0%가 감소했다. 비활동자는 이전 73.2%에서 이후 49.6%로 무려 23.6%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19 이후 비활동자의 절반은 매주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예배를 포함해 주일예배를 ‘거의 드리지 않는’ 비율은 소그룹 활동자 14.6%, 비활동자 26.2%로 비활동자 그룹이 훨씬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전도 대상자를 마음에 정했는지에 대해 활동자의 33.8%, 비활동자의 14.4%가 전도 대상자를 정했다고 응답해, 전도 생활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전도 대상자를 정한 비율은 리더(44.4%)가 소속원(30.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가정 신앙생활에 있어, 지난 1주간 가족 간 신앙적 교류 활동을 한 비율이 활동자는 61.6%, 비활동자는 34.5%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신앙교육을 하는 비율도 활동자 63.5%, 비활동자 38.5%로 두 그룹간 큰 격차를 보였으며, 배우자와 신앙적·영적 대화를 나누는 비율 역시 활동자 64.2%, 비활동자 44.4%로 20%p 가까이 차이가 났다. 가정예배의 경우 활동자 31.3%, 비활동자 20.1%로 활동자 그룹에서 가정예배 비율도 더 높았다.

 

 

자신의 가정이 ‘신앙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활동자 76.4%, 비활동자 66.7%로 활동자가 본인 가정의 신앙적 건강 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활동자 중에서도 리더(86.5%)에서 소속 원(73.1%)보다 ‘건강하다’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교회 생활에 대해 ‘나는 교인들과 교제를 통해 개인적인 성경 읽기·묵상, 기도 생활을 하는데 자극과 도움을 받는다’의 동의율 (‘매우+약간’ 그렇다)은 활동자 84.4%, 비활동자 59.2%이며, ‘나는 교회의 도움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의 동의율은 활동자 84.2%, 비활동자 64.4%로 나타났다.

 

또한 ‘나에게는 나의 개인적인 문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신앙적 동료가 있다’에 대한 긍정률은 활동자 75.6%, 비활동자 45.2%였으며 ‘코로나19 이후 신앙 성장에 도움받은 사람’으로 ‘소그룹 리더·식구’를 꼽은 비율은 활동자 34.2%, 비활동자 11.2%였다. 활동자가 전반적으로 코로나 기간 중 교인 및 교회와의 연결성 (Connected)이 강해 신앙의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정기적으로 십일조 생활을 하는 비율은 활동자 66.0%, 비활동자 51.8%인데, 특히 활동자의 47.4%는 매월 정기적으로 수입의 1/10 또는 그 이상을 헌금하고 있었다. 그 중 소그룹 리더 그룹은 72.4%가 매월 정기적으로 수입의 1/10 또는 그 이상을 헌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으로서의 사회적 활동에 있어 ‘기부·후원 경험’ ‘코로 나로 인해 어려운 교인 도움’ ‘개인적 사회 봉사활동 경험’ 등이 모두 활동자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한편으로 ‘기후·환경문제 관심도’ ‘교회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등 사회 문제에 대해서 활동자 그룹이 관심도가 더 높았다. 활동자가 비활동자 보다 시민으로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고, 실제적인 사회 봉사·기부 활동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생활과 세상에서의 생활 일치 정도(매우+약간)에 대해 활동자의 71.8%, 비활동자의 58.6%가 ‘일치한다’고 응답했다. 활동자 중에서는 리더 86.3%, 소속원 67.4%로 리더의 일치도가 훨씬더 높았다. ‘매우 일치한다’는 응답률만 보면, 활동자 6.4%(리더 11.1%), 비활동자 3.6%로 크게 낮아지나, 이 역시 활동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소그룹 활동 관련, ‘매주 모인다’ 비율이 코로나 19 이전에는 42.4%였지만 코로나19 이후는 9.2%로 급감했고 ‘거의 모이지 못한다’가 61.0%로 급증했다. 소그룹 참석 빈도 역시 코로나19 이후 정기적 참석이 줄고(53.4%→15.6%), 거의 참석하지 못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13.4%→69.4%).

 

코로나19 이후 소그룹 인원이 ‘줄었다’는 비율이 절반 이상 (51.6%) 이었으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소그룹 모임을 하는 것에 대해 ‘유대감이 강해지고’ ‘저하된 영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높았다.

 

 

소그룹 비활동자가 소그룹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40.4%)와 ‘별로 필요성을 못느껴서’(37.4%)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향후 소그룹 모임 참석 의향률도 43.0%로 높지 않다. 소그룹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회 내 신앙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과 교회 충성도가 가장 높은 그룹이 어떤 그룹인지 모델링(Modeling) 작업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중직자’ ‘집사’ ‘일반성도’ ‘남성중직자’ ‘여성중직자’ ‘소그룹 리더’ ‘소그룹 정기적 활동자’ ‘소그룹 비정기적 활동자’ ‘소그룹 비활동자’로 나누어 총 9개 그룹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9개 그룹별로 신앙수준 상위자가 얼마나 속해있는지 분석한 결과 ‘소그룹 리더 그룹’에서 신앙수준 상위 비율이 59.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소그룹 정기적 활동자’ 그룹에서 53.8%의 상위 비율을 보였다. ‘중직자’ 그룹은 남녀 큰 차이 없이 40% 중후반대 비율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교회 내 신앙수준은 ‘소그룹 리더’, ‘소그룹 정기적 활동자’, ‘중직자’ 순이었다. 소그룹 활동자 그룹이 교회의 중심 그룹인 중직자(46.8%)보다도 신앙 수준이 높다는 결과가 주목할 점이다.

 

 

이번에는 9개 그룹별로 교회 충성도 분석을 진행했다. 각 그룹별로 교회 충성도 상위자가 얼마나 속해있는지 분석한 결과, 9개 그룹 중 ‘남성 중직자’ 그룹에서 충성도 상위자 비율이 6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소그룹 리더’ 그룹에서 교회 충성도 상위 비율이 59.8%로 높았다.

신앙수준 분석과 교회 충성도 분석을 종합해 볼 때, 전반적으로 ‘소그룹 리더’가 신앙수준과 교회 충성도에서 모두 상위에 위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셀 교회 중심의 역동적인 소그룹 시스템은 코로나 이전뿐 아니라 코로나 상황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갈 수 있는 가장 성경적인 대안이며 희망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셀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관계적 단절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사랑으로 돌보고, 서로의 삶과 말씀을 나누고, 또 다른 형제자매에게 복음을 전하며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전략적 교회”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12제자 비전은 수많은 핍박과 재난을 겪어온 2000년의 교회사에서 증명된 모델이기에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우리가 반드시 붙들어야 할 비전이다. 그러면서 뉴노멀 시대 가운데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부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셀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이상화 목사(서현)는 “건강한 교회에는 본질적으로 건강한 소그룹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성도들이 서로의 삶에 함께 참여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원초적 공동체인 소그룹 사역이 위기 중에 위기를 맞이했다는 것을 직시하자. 근본적으로 성도들의 거룩한 교제로 공동체인 교회의 본질이 깡그리 무너지는 듯한 고통 속에서 건강한 교회로 다시 힘있게 일어나기 위해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인 소그룹을 세우는 소그룹 리더 십의 건강성을 반드시 다시 돌아보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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