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한미동맹에 헌신하고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국방부와 함께 지난 12월 1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미동맹의 밤’을 개최하고 김장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최 측은 “김장환 목사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공고한 한미동맹을 위한 헌신과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별히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4억3000여만 원을 모금해 지난 8월 전액을 기탁한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장환 목사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지상과제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환 목사는 6.25 한국전쟁 시절,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로 일하다 미군 칼 파워스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침례교 목사가 되어 귀국한 후 교회 사역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의 우호 친선 강화를 위해 일생동안 헌신해왔다.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100만 관중과 함께한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의 통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후 2000년에는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으로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에 크게 기여해왔다.
‘추모의 벽’ 모금 외에도 김장환 목사는 어려운 나라 돕기에 앞장 서왔다. 지난 2005년 카트리나 피해지역인 뉴올리언즈를 도왔고, 지난 2011년 일본 쓰나미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돕기 외에도 열악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도왔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중동 요르단 북부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 컨테이너 주택을 400채와 구호물품을 공급해줬으며 지난 8월 29일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10여 톤에 해당하는 1억5000여만 원의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한미 주요 국방 및 외교 관련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