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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

개화교회 기도로 위로하고 쉼으로 회복한다

 

교회창립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개화교회(장동훈 목사)는 갈수록 줄어 드는 농촌인구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 교회이다.

 

유입인구보다 타지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교회가 성도들과 함께 해야 하는 사역프로그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장동훈 목사도 1996년에 개화교회에 부임해 27 년을 섬기면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지만 농촌교회의 현실을 온 몸으로 감당 하고 있다. 예로부터 유교적 전통과 사상이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에서 교회를 부흥시 키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역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일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장동훈 목사는 “주변에 개화1리에서 3리까지 약 300호가 넘는 가옥이 분포하고 있는데 다들 고령이시라 교회가 섬길 수 있는 부분들을 찾게 됐다”면서 “1년에 한 번씩 3개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베풀고 장애인 선교단체인 충청밀알 회원들을 초청해 축제를 가지며 섬겨왔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이같은 행사를 가지기 못했지만 일상회복이 되면 제일 먼저 이웃에게 다가가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개화교회는 코로나19 청정지역에 속한 곳이지만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교회에서 1만 2000장의 마스크를 준비해 성도 가정과 지역 마을에 1인당 30장의 마스크를 전달하며 방역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장철에는 400~500 포기의 김치로 교회에서 직접 김장을 담구고 개화교회가 후원 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후원하고 복지단체와 지역에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달했 다. 적잖은 비용과 수고의 헌신들이 있지만 교회 구성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동역하고 있다.

 

기도만이 교회의 살 길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교회 사역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화교회는 교회가 새로운 영적인 힘을 얻고 건강하게 세워지기 위한 방안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으로 ‘120일 교회 걷기 기도’와 ‘1+1+1+1 기도’(하루 한 사람을 위해 한 번 1분 기도하기)를 진행했다.

 

 

‘120일 교회 걷기 기도’는 지역의 선배 목사님의 교회성장의 조언을 주심으로 기도하는 중 새벽기도 후 교회 인근 둘레길과 공원을 산책하면서 떠올린 아이디어로 아침이나 저녁, 밤, 새벽에 걸으면서 교회가 제공한 기도제목으로 기도하며 걷는 것이다. 지난 3월 1차 걷기 운동을 시작해 지난 5월과 9월에 걷기 기도를 시작했으며 교회와 담임목회자, 선교, 가정과 자녀, 성도, 전도,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해 다양한 기도제목을 놓고 성도들이 직접 기도에 동참했다.

 

 

장동훈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전체가 모여서 할 수 있는 기도회보다 개별적으로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다는 취지로 이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건강도 생각하며 영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로 대화하면서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역사들이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개화교회는 직접 주제별로 기도제목 으로 작성해 성도들에게 관련 문서를 나눠주고 걷기 기도를 함께 진행했다.

 

걷기 기도와 함께 개화교회는 ‘1+1+1+1 기도’를 병행했다. 아프리가 바벰바 부족의 이야기를 모토로 부족원이 발을 옆으로 포개어 모여서 서로를 칭찬하고 용기를 주며 위로하고 용서해주는 부족의 성품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사역으로 변형시켰다.

 

 

개화교회의 ‘1+1+1+1 기도’는 매 주일 성도들이 교회 기도함에 기도대상을 뽑고 기도대상을 위해 하루에 한 사람을 위해 한 번 1분 이상 기도하고, 격려의 메시지와 성경 말씀, 좋은 글을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낸다. 또한 함께 만날 수 있을 때는 차 한 잔을 나누거나 함께 식사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진다.

 

성도들은 서로와 서로를 의지할 수 있게 되고 전도 대상자에게도 적용해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진심으로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동훈 목사는 “오랫동안 이웃하며 살고 있는 가정들이 많기에 이같은 사역이 필 할까 고민했지만 코로나 시기에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마음이 더 간절해짐을 알게 됐다”며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이웃을 위한 기도를 통해 예수님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고 더 세심하게 이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화교회는 매일 감사의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축복 적금통을 마련해 성도들이 매일 매일 감사의 삶을 실천해 옮기고 있다.

특별한 날만 감사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 주는 감사를 축복 적금통에 채우고 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이뤄진 축복 적금통은 맥추감사주일에 드리고 또 다시 추수감사절까지 축복 적금통을 모아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데 사용했다.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기 위한 개화교회 미래

개화교회는 농촌교회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사회를 품기 위한 사역들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는 데오도란도란구들건강센터를 세워 찜질과 힐링을 위한 건강용품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가 장동훈 목사와 함께 성도들이 십시일반 헌신하고 섬기며 건강을 잃은 이들에게 회복의 기쁨, 힐링의 은혜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장동훈 목사는 교회 뒤편에 대규모 글램핑장을 마련해 주말에 쉼을 얻기 위해 방문한 이들에게 섬김과 복음을 실천하기 위한 비전을 품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계획 중에 있지만 농촌교회가 특색있는 교회로 세워지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었다.

 

 

교회에서 150미터 떨어진 곳에 작은 초등학교가 있는데 학생들이 지역에 없어 시내에서 들어와 공부를 하고 있는데 10년 안에 폐교를 하게 될 것을 감안해 가정사랑학교를 설립하려는 계획이다. 그래서 가정사랑학교 월간지 창간호를 발간해 비영리법인의 모든 절차를 마치고 기도하며 준비 중이다. 특히 교회 인근 지역에 다양한 석탄박물관이나 허브센터 등 관광지와 접목한 쉼과 회복의 콘텐츠를 구상하며 개화교회가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장동훈 목사는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일이며 부지 매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이 있다면 이 개화면에 복음의 힐링 센터가 반드시 세워 지리라 믿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점점 세상 때문에 지쳐가는 이들을 위해 개화교회가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공간으로 쓰임받았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보령=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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