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철
진정한 위로란
들어주고 알아주며
떨리는 마음으로라도
여운이 가시질 않기에
너와 나의 마음에
긍휼이 빗겨가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스산한 황사 바람에도
흔들리지 말아야겠다고
중심으로 다짐을 할 때
남들을 다섯 개의 복중에
유덕호를 택하였지만
나는 돌연변이 복이 되고
행복을 염원하였다
사랑을 시작조자 못한
애달픈 사연도 많은데
꽃잎을 떨궈내지 않았으니
빛바랜 사랑이라 할지라도
남은 사랑을 감싸주며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
사랑의 열매 맺으려 한다
시인은 ‘공감예술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광양 신금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