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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치유상담의 조화로 건강한 교회 구축”

 

백향목교회(박상완 목사)의 시작은 1960년대 김흥순 할머니 전도자의 복음 열정에서 시작했다. 백향목교회는 당시 충광교회라는 이름으로 보라리 양달말 가정집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그후 1969년,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흙벽돌을 찍어 직접 교회 건물을 지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1988년 9월 20~30명의 성도들의 눈물과 땀, 그리고 피로 206평의 대지 위에 1층 50평, 준 2층 10평 정도의 새성전을 건축해 입당예배를 드렸다. 


현재 백향목교회 성전은 1991년부터 7대 담임목사로 교회를 인도하고 있는 박상완 목사 때 지어졌다. 박 목사가 백향목교회에 부임한 지 10여 년이 흐른 시점에서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교회가 부흥하고 재정도 안정되자 박 목사는 당시 예배당의 여건이 교회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백향목교회 역사상 3번째 교회건축을 추진했다. 


그런데 기존에 교회가 있던 대지는 건축 허가가 나오지 않는 맹지로 건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새 땅을 찾고 구입하는 과정에서 자그마치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말았다. 


이렇듯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헌신으로 2007년 6월 3일 지금의 성전에서 입당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백향목교회 희년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교회 위기, 성장의 기회로
박상완 목사가 백향목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것은 그의 나이 35세 즈음이었다. 당시 백향목교회는 여러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 목사는 백향목교회에 부임한 이후로 이러한 교회 내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전력을 다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이 박상완 목사의 전문이라 할 수 있는 가정 사역에 값진 임상 경험으로 작용했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을 이겨낸 박 목사는 심신이 불안정하던 성도들의 신앙을 성경에 근거를 둔 말씀과 본이 되는 신앙으로 모든 면에서 안정화시켰다.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사역하는 박 목사의 일편단심에 하나님께서 목양 간의 신뢰를 회복시켰고 그의 전문인 ‘가정 치유 사역’을 통해 위기의 가정들과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백향목교회는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의 선교를 결단하기도 했다. 


박상완 목사의 가정 치유사역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과 크리스천 치유상담연구원을 졸업, 미국 코비넌트 대학교 치유신학박사 학위(Th.D)와 사우스웨스턴신학대(D.Min)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수도침례신학대학교와 크리스천 치유상담연구원 교수로 재직했던 박상완 목사는 본인이 자라왔던 역기능 가정환경에서의 소년기 성장 경험을 지금의 치유와 상담 목회 사역의 디딤돌로 삼아 여러 목회자를 치유함으로 여러 교회가 살아나게 하고 백향목 힐링센터와 여러 가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부부가 치유돼 깨져가던 가정이 살아나 아이들의 웃음을 주는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선교에도 많은 열정을 가지고 국내선교는 물론 해외 200여 개국의 해외선교를 비전으로 지금은 물론 다음세대를 위한 치유와 상담, 그리고 선교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박 목사는 설교를 상수도에, 상담과 치유를 하수도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는 설교라는 상수도는 잘 돼 있지만 하수도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성경은 계시된 진리고 상담학은 발견된 진리라는 박 목사는 이 두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한 교회로 바로 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울의 시대, 본질에 집중해야
박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향해 기독교의 본질을 지키라고 권면했다. 말씀의 본질, 기도의 본질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 또한 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뿐이라며 하나님과의 관계와 교제를 깊게 하는 것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편지인 성경을 사랑하며 암송하고 묵상하는 크리스천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모든 아픔을 회복시키고 성장시키는 길이라는 것이다.

 

“목회를 시작하고 나서 저를 목회적으로나 생활적으로 이끌어주실 멘토가 없는 상황에서 보혜사 성령님께서 나의 멘토가 되시며 나를 돌봐 주신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어느덧 중년이 지나고 노년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오늘, 진정한 친구가 매우 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나의 영원한 친구가 되시며 나와 영원히 동행하시는 성삼위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참으로 감사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거룩하고 위대하신 분이 나의 보호자, 아버지, 그리고 친구가 돼주신다는 사실이 참으로 큰 감동이며 감격으로 다가옵니다.”

 

용인=범영수 부장